[뉴스핌=김신정기자]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27일 정유·화학업과 관련, "중국 정부가 올 1월부터 나프타 등의 소비세 감면 조치를 해제했다"며 "다만 수입 나프타와 자가 생산하는 에틸렌 등 화학제품 생산용 나프타에 대한 소비세는 오는 2010년까지 전액 감면을 실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수입 나프타에 대한 소비세 전액 감면은 에틸렌 생산업체들의 원료로서 수입 나프타 사용을 장려하는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 내 가솔린 디젤 공급 안정성 확보의 시급성을 재확인시켰을 뿐 아니라 나프타 수입 확대 지속이 예상되는 만큼 아시아 정유업체에 긍정적 영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올 1월부터 나프타 등의 소비세 감면 조치 해제
중국 정부는 그간 30%만 부과해오던 나프타, 윤활유, 용제유의 소비세(0.2위안/리터), 연료유 소비세(0.1위안/리터)를 전면 부과하기로 발표하였음.다만 '수입 나프타' 와 '자가 생산하는 에틸렌 등 화학제품 생산용 나프타'에 대한 소비세는 2010년까지 전액 감면을 실시함.
◆ 중국 내 경질유 소비 부족을 재확인
수입 나프타에 대한 1월의 관세 대폭 인하(6%→1%)에 이어 금번 소비세의 전액 감면은, 에틸렌 생산업체들의 원료로서 수입 나프타 사용을 장려하는 연장선에 있음. 또한 가솔린이나 디젤 믹스로 나프타가 활용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내수 시장에서의 나프타 유통(정유업체 → 에틸렌 생산업체)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가솔린과 디젤 공급을 안정화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
◆ 통합형 중국 정유화학 기업, 아시아 정제업체에 유리
페트로차이나(PetroChina)나 시노펙스(Sinopec) 등 정유-화학의 수직계열화 업체들은, '자가생산용 원료투입 나프타'의 세액 감면으로 인한 혜택을 볼 뿐 아니라, 비계열화된 (나프타를 외부 구매해야 하는) 업체들의 원가 부담으로 인해 상대적 우위를 보유할 수 있음. 또한 중국 내 가솔린/디젤 공급 안정성 확보의 시급성을 재확인시켰을 뿐 아니라, 나프타의 수입 확대 지속이 예상되는 만큼 아시아 정유업체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됨. 석유화학업체에는 두 가지 상반된 영향을 예상. 첫째, 중국 나프타 수입 확대로 인한 나프타 가격 상승 부담은 부정적인 반면 둘째, 중국 내 에틸렌 생산시설 등의 가동율이 하락할 경우에는 화학제품의 타이트한 수급 유지에 긍정적일 것임.
황 애널리스트는 "수입 나프타에 대한 소비세 전액 감면은 에틸렌 생산업체들의 원료로서 수입 나프타 사용을 장려하는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 내 가솔린 디젤 공급 안정성 확보의 시급성을 재확인시켰을 뿐 아니라 나프타 수입 확대 지속이 예상되는 만큼 아시아 정유업체에 긍정적 영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올 1월부터 나프타 등의 소비세 감면 조치 해제
중국 정부는 그간 30%만 부과해오던 나프타, 윤활유, 용제유의 소비세(0.2위안/리터), 연료유 소비세(0.1위안/리터)를 전면 부과하기로 발표하였음.다만 '수입 나프타' 와 '자가 생산하는 에틸렌 등 화학제품 생산용 나프타'에 대한 소비세는 2010년까지 전액 감면을 실시함.
◆ 중국 내 경질유 소비 부족을 재확인
수입 나프타에 대한 1월의 관세 대폭 인하(6%→1%)에 이어 금번 소비세의 전액 감면은, 에틸렌 생산업체들의 원료로서 수입 나프타 사용을 장려하는 연장선에 있음. 또한 가솔린이나 디젤 믹스로 나프타가 활용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내수 시장에서의 나프타 유통(정유업체 → 에틸렌 생산업체)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가솔린과 디젤 공급을 안정화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
◆ 통합형 중국 정유화학 기업, 아시아 정제업체에 유리
페트로차이나(PetroChina)나 시노펙스(Sinopec) 등 정유-화학의 수직계열화 업체들은, '자가생산용 원료투입 나프타'의 세액 감면으로 인한 혜택을 볼 뿐 아니라, 비계열화된 (나프타를 외부 구매해야 하는) 업체들의 원가 부담으로 인해 상대적 우위를 보유할 수 있음. 또한 중국 내 가솔린/디젤 공급 안정성 확보의 시급성을 재확인시켰을 뿐 아니라, 나프타의 수입 확대 지속이 예상되는 만큼 아시아 정유업체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됨. 석유화학업체에는 두 가지 상반된 영향을 예상. 첫째, 중국 나프타 수입 확대로 인한 나프타 가격 상승 부담은 부정적인 반면 둘째, 중국 내 에틸렌 생산시설 등의 가동율이 하락할 경우에는 화학제품의 타이트한 수급 유지에 긍정적일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