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기자] 보험산업이 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 정체를 극복하려면 겸업 대형화와 글로벌화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금융공학회와 박병석 국회 정무위원장은 공동으로 18일 국회에서 '보험산업 개편 방향'에 대한 금융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승우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글로벌 보험회사들의 성장 경로에서 나타난 공통적인 특징은 겸업 대형화를 통해 금융그룹을 형태를 갖추고, 내실 위주의 특화 전략을 실행했으며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것"이라며 "국내 보험산업도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선진국의 우수 사례를 주의깊게 봐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생보사 상장을 통해 자본력 확충으로 대형화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생보사 상장은 우량기업 수급 불균형을 해소해 자본시장 체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승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이어 발제자로 나서 지난해 12월 내놓은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보험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개편 방향을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국내 보험산업이 왜 글로벌 플레이어로 왜 성장하지 못했는가였다"며 ING AXA AIG 등과 같은 세계적인 보험사를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임 국장은 이를 위해 ▲보험지주회사 제도를 도입해 경쟁력을 제고 ▲투자자문 일임업등 업무영업 확대 ▲자회사 소유 규제 체제를 개편해 자산운용 자율성 제고 ▲보험상품 개발의 자율성 창의성 제고 ▲보험상품 정의 신설 ▲판매채널 제도 혁신 ▲유사보험 감독 강화 ▲소비자 보호장치 강화 ▲보험사기 대응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수 보험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 겸업화와 글로벌화가 개편 방향의 양대축"이라고 전제한 후 "하지만 국내 보험회사는 자본력과 경험의 열세로 겸업화의 빠른 확산이 위협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위원은 또 "획일적인 종합보험회사의 모델 선택은 경쟁력을 저하시킬 우려도 있다"며 "대형보험사는 종합금융그룹 또는 보험그룹을 형성하고, 중소형보험사는 M&A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가거나 아니면 특화전략을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고령화에 따른 금융상품 선호가 변화하고 있으나 장수리스크를 적절히 헤지할 수단이 미흡하고, 상품개발을 위한 기초통계 및 질병정보 공유 등이 취약한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생명 신용길 부사장은 "보험사의 지급결제업무 허용되는 시기를 정부가 09년 2월 이후로 잡고있으나 이럴 경우 준비기간등을 감안할 때 빨라야 2011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조속히 허용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신 부사장은 또 "보험산업의 역선택과 도덕적해이를 방직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언더라이팅 인프라가 갖춰져야한다"며 사회보험의 계약정보 및 보험금 지급정보, 건강정보, 범죄정보, 의료정보 등이 공유돼야한다"고 건의했다.
김순환 동부화재 대표이사는 ▲손해보험사에도 개인연금 및 실적배당형 상품 허용 ▲오는 8월 예정인 손생보 설계사간 교차판매제도 시행 전 준비 ▲보험사가 투자 목적으로 취득한 타회사 주식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대한금융공학회와 박병석 국회 정무위원장은 공동으로 18일 국회에서 '보험산업 개편 방향'에 대한 금융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승우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글로벌 보험회사들의 성장 경로에서 나타난 공통적인 특징은 겸업 대형화를 통해 금융그룹을 형태를 갖추고, 내실 위주의 특화 전략을 실행했으며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것"이라며 "국내 보험산업도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선진국의 우수 사례를 주의깊게 봐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생보사 상장을 통해 자본력 확충으로 대형화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생보사 상장은 우량기업 수급 불균형을 해소해 자본시장 체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승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이어 발제자로 나서 지난해 12월 내놓은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보험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개편 방향을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국내 보험산업이 왜 글로벌 플레이어로 왜 성장하지 못했는가였다"며 ING AXA AIG 등과 같은 세계적인 보험사를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임 국장은 이를 위해 ▲보험지주회사 제도를 도입해 경쟁력을 제고 ▲투자자문 일임업등 업무영업 확대 ▲자회사 소유 규제 체제를 개편해 자산운용 자율성 제고 ▲보험상품 개발의 자율성 창의성 제고 ▲보험상품 정의 신설 ▲판매채널 제도 혁신 ▲유사보험 감독 강화 ▲소비자 보호장치 강화 ▲보험사기 대응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수 보험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 겸업화와 글로벌화가 개편 방향의 양대축"이라고 전제한 후 "하지만 국내 보험회사는 자본력과 경험의 열세로 겸업화의 빠른 확산이 위협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위원은 또 "획일적인 종합보험회사의 모델 선택은 경쟁력을 저하시킬 우려도 있다"며 "대형보험사는 종합금융그룹 또는 보험그룹을 형성하고, 중소형보험사는 M&A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가거나 아니면 특화전략을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고령화에 따른 금융상품 선호가 변화하고 있으나 장수리스크를 적절히 헤지할 수단이 미흡하고, 상품개발을 위한 기초통계 및 질병정보 공유 등이 취약한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생명 신용길 부사장은 "보험사의 지급결제업무 허용되는 시기를 정부가 09년 2월 이후로 잡고있으나 이럴 경우 준비기간등을 감안할 때 빨라야 2011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조속히 허용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신 부사장은 또 "보험산업의 역선택과 도덕적해이를 방직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언더라이팅 인프라가 갖춰져야한다"며 사회보험의 계약정보 및 보험금 지급정보, 건강정보, 범죄정보, 의료정보 등이 공유돼야한다"고 건의했다.
김순환 동부화재 대표이사는 ▲손해보험사에도 개인연금 및 실적배당형 상품 허용 ▲오는 8월 예정인 손생보 설계사간 교차판매제도 시행 전 준비 ▲보험사가 투자 목적으로 취득한 타회사 주식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