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변명섭 이기석 기자] 달러/원 환율이 사흘째 상승했다.
오후들어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 중심으로 역외쪽 달러 매수세가 가담하면서 환율은 결국 오전 하락분을 만회하며 상승 마감됐다.
옵션만기일을 앞둔 프로그램 매물이 1700억원 가량 쏟아지며 코스피지수 하락을 견인했고 외국인도 2600억원 가량의 순매도 기조를 보이며 환율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목표 콜금리를 5.00%로 6개월째 유지, 직접적으로 외환금융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 우려 속에서 대외불안에 따른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강조되는 등 향후 국내 펀더멘탈의 약화 가능성은 주가 하락과 원화 약세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사는 13일 오후 4시 46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45.90원으로 전날보다 0.5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945.80원으로 보합으로 마감됐다.
이날 현물환율은 944.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0.90원 하락 출발했고 이후 오전장 초반에 942.80원까지 장중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자 이에 연동해 환율은 상승세를 탔고 946.00원까지 치솟았다.
결국 전날보다 0.50원 상승한 945.90원으로 마감됐다.
은행간 거래량은 89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4일 매매기준율(MAR)은 944.60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불안감이 공존한 상태에서 대외 불안요인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하루 단발성 재료에 의해 환율은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별한 방향성을 두고 베팅하는 매매 주체들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물가 상승과 함께 대외불안에 따라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통위 의장인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도 기자간담회에서 국제유가 급등과 국내 수요 요인에 따른 물가 우려와 함께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크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국내 경제 펀더멘탈의 약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성태 총재는 물가 상승에 대해 국제고유가 등에 따른 공급측 비용요인과 함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측 요인을 지적하면서, 당분간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로 전이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한은이 하반기로 가면서 물가 상승률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이성태 총재와 마찬가지로 '경기의 하방리스크'를 강조함에 따라 새 정부 출현과 더불어 '경기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국내 경제펀더멘탈의 약화 가능성 속에서 원화는 주가 약세와 더불어 수급상 외국인 순매도를 계기로 약세쪽으로 기울면서 940원대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참여자들은 당분간 940원 중반대의 박스권을 예상하면서 상하방 요인이 얽혀있는 장세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핵심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큰 만큼 달러/원 환율은 수급상 조선업체 해외수주 증가에 따른 선물환 매도에 따른 하락 압력과 맞서며 제한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 딜러는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조금 우위에 섰고 금통위 결정이 나고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달러화를 사는 분위기도 일부 있었다”며 “시기상 업체들 결제수요가 많기 때문에 환율은 다소 상승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있지만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KB선물 이탁구 과장은 “간밤 미국 증시가 올라섰지만 단기적이고 여전히 미국증시나 국내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간밤 미국 1월 소매판매실적이 나오는 것 살펴야 할 것이고 이에 따라 미국 증시도 영향을 받으며 국내도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당분간 940원 중반대 벗어나기는 힘들고 방향성이 딱히 정해지지 않아 횡보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후들어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 중심으로 역외쪽 달러 매수세가 가담하면서 환율은 결국 오전 하락분을 만회하며 상승 마감됐다.
옵션만기일을 앞둔 프로그램 매물이 1700억원 가량 쏟아지며 코스피지수 하락을 견인했고 외국인도 2600억원 가량의 순매도 기조를 보이며 환율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목표 콜금리를 5.00%로 6개월째 유지, 직접적으로 외환금융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 우려 속에서 대외불안에 따른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강조되는 등 향후 국내 펀더멘탈의 약화 가능성은 주가 하락과 원화 약세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사는 13일 오후 4시 46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45.90원으로 전날보다 0.5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945.80원으로 보합으로 마감됐다.
이날 현물환율은 944.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0.90원 하락 출발했고 이후 오전장 초반에 942.80원까지 장중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자 이에 연동해 환율은 상승세를 탔고 946.00원까지 치솟았다.
결국 전날보다 0.50원 상승한 945.90원으로 마감됐다.
은행간 거래량은 89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4일 매매기준율(MAR)은 944.60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불안감이 공존한 상태에서 대외 불안요인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하루 단발성 재료에 의해 환율은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별한 방향성을 두고 베팅하는 매매 주체들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물가 상승과 함께 대외불안에 따라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통위 의장인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도 기자간담회에서 국제유가 급등과 국내 수요 요인에 따른 물가 우려와 함께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크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국내 경제 펀더멘탈의 약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성태 총재는 물가 상승에 대해 국제고유가 등에 따른 공급측 비용요인과 함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측 요인을 지적하면서, 당분간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로 전이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한은이 하반기로 가면서 물가 상승률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이성태 총재와 마찬가지로 '경기의 하방리스크'를 강조함에 따라 새 정부 출현과 더불어 '경기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국내 경제펀더멘탈의 약화 가능성 속에서 원화는 주가 약세와 더불어 수급상 외국인 순매도를 계기로 약세쪽으로 기울면서 940원대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참여자들은 당분간 940원 중반대의 박스권을 예상하면서 상하방 요인이 얽혀있는 장세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핵심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큰 만큼 달러/원 환율은 수급상 조선업체 해외수주 증가에 따른 선물환 매도에 따른 하락 압력과 맞서며 제한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 딜러는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조금 우위에 섰고 금통위 결정이 나고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달러화를 사는 분위기도 일부 있었다”며 “시기상 업체들 결제수요가 많기 때문에 환율은 다소 상승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있지만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KB선물 이탁구 과장은 “간밤 미국 증시가 올라섰지만 단기적이고 여전히 미국증시나 국내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간밤 미국 1월 소매판매실적이 나오는 것 살펴야 할 것이고 이에 따라 미국 증시도 영향을 받으며 국내도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당분간 940원 중반대 벗어나기는 힘들고 방향성이 딱히 정해지지 않아 횡보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