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현대차, 제네시스 수퍼보울 광고 "졸립다" 평가

기사입력 : 2008년02월06일 09:26

최종수정 : 2008년02월06일 09:26

1분 광고비로 총 57억 원(600만 달러)이 집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현대차의 수퍼보울 중간광고 2편이 모두 현지 전문가들에 의해 '패배자(loser)'로 기록돼 아쉬움을 남겼다.

5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자동차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제네시스 광고에 대해 "졸립다", "난해했다", "감흥이 없다", "신차광고인지 알 수 없다", "맨아래 쪽에 가까웠다" 등의 평가를 내놓았다.

세계적인 광고 리서치 전문사인 닐슨에 따르면 이번 슈퍼보울 광고는 미국인 930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슈퍼보울 광고의 투자대비 광고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 관련 종합포털 카스닷컴에 따르면 현대차의 제네시스 광고는 "졸립다"는 평가를 받아 모두 패배자(loser)로 기록됐다.

카스닷컴의 자동차 전문 에디터인 데이비드 토머스와 패트릭 올센은 수퍼보울 광고 분석기사에서 "현대차의 광고에 기대를 했지만 결국 졸린 광고였다"며 "사람들이 현대 제네시스가 새로 출시된 차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카스닷컴의 에디터인 패트릭 올센도 "제네시스 광고는 너무 이해하기 어려웠다"며 "공개된 한국형 제네시스가 과연 미국에서도 비슷할 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카스닷컴은 수퍼보울 광고 중 2008년형 아우디 R8모델을 승리자(winner)로 평가했다.

CNBC의 자동차 전문기자인 필 르보도 "아우디 R8은 터치다운(미식축구의 득점)을 기록했다"며 "반면 현대차는 펌블(공을 놓쳐 공격 기회를 잃는 것)은 아니라도 감흥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CNN의 벤 루니 기자역시 "현대차와 GM의 수퍼보울 광고평가 순위는 맨아래 쪽에 가깝게 랭크됐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지난 달 16일 "수퍼보울 광고비가 너무 비싸다"며 "(수퍼보울 광고에서) 빠질 수 있는 지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와 관련 현지 여론의 관심이 너무 집중되자 결국 이번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