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화요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폭락 양상을 나타냈다.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도피가 강화됐다. 연준의 75bp 긴급 금리인하가 주식시장의 폭락을 막으면서 채권시장으로의 급격한 유입도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번 금리인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됐다.
특히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은 이미 예상되던 것으로, 한주 앞당긴 결정으로 경제가 침체에 빠져드는 것을 막을 수 있겠느냐는 비관적인 인식이 여전했고 다음 주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할 것이란 기대가 여전히 강했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2% 선을 위협하면서 2004년 4월 이래 최저로 내려앉았고, 10년물 국채금리는 2003년 6월 이래 볼 수 없었던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년/10년 스프레드는 2004년 이래 최대 폭으로 확대됐으며, 30년물 국채금리 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한편 3개월물 초단기 재무증권 수익률은 무려 57bp 폭락해 이날 채권시장의 최강자로 부각됐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01/18일 2.85(-0.14).. 2.35(-0.05).. 2.84(-0.03).. 3.63(+0.01).. 4.28(+0.02)
01/22일 2.28(-0.57).. 2.00(-0.35).. 2.56(-0.28).. 3.44(-0.19).. 4.20(-0.08)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UBS의 금리전략가 윌리엄 오도넬은 "안전자산 도피 거래가 스스로를 먹고 자라는 양상이었다"고 이날 분위기를 설명했다.
2년물 재무증권 금리가 2%까지 도달했지만, 추가적인 위험도피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는 지적이 꼬리를 물었다. 모건스탠리의 케빈 플래너건은 이 경우 1.9% 후반선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빌 그로스(Bill Gross) 핌코의 전무이사 겸 수석투자전략가는 "재무증권 시장의 랠리는 거의 끝났다고 봐야한다"며, "지금은 단순히 안전도피에 따른 매수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위기 인식이 강화되면서 신흥시장 채권 스프레드는 확대됐다. JP모간의 EMBI+ 스프레드는 재무증권 대비 309bp로 늘어났다.
연준이 75bp 대폭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1984년 이래 처음이며, 또한 긴급 금리인하 결정은 2001년 테러사태 이후 처음이다.
성명서는 여전히 상당히 큰 경기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추가 금리인하의 문을 열어두었다. 이에 따라 다음 주에 연준이 다시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25%로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이미 완전히 반영했으며, 심지어 3% 선까지 금리인하 가능성도 68%나 반영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됐다.
큠버랜드 어드바이저스(Cumberland Advisors)의 밥 에이젠베이스(Bob Eisenbeis)는 "이번 결정은 연준이 시장의 압력에 굴복한 것 이상 아무 것도 아니다. 이번 결정은 실물 경제에서 드러난 취약점을 해소하겠다는 것보다는 시장의 심리를 제어하겠다는 이상으로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드레스트너 클라인보르트 증권의 토마스 로스(Thomas Roth) 수석국채딜러는 "연준의 이번 결정은 금융시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당수 투자자들이 이번 긴급 결정은 사태가 더이상 통제 불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금리인하 결정으로 단기자금시장은 혜택을 입었다. 영국은행협회(BBA)에 따르면 3개월물 달러 리보(LIBOR)가 3.72%까지 하락했다.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도피가 강화됐다. 연준의 75bp 긴급 금리인하가 주식시장의 폭락을 막으면서 채권시장으로의 급격한 유입도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번 금리인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됐다.
특히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은 이미 예상되던 것으로, 한주 앞당긴 결정으로 경제가 침체에 빠져드는 것을 막을 수 있겠느냐는 비관적인 인식이 여전했고 다음 주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할 것이란 기대가 여전히 강했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2% 선을 위협하면서 2004년 4월 이래 최저로 내려앉았고, 10년물 국채금리는 2003년 6월 이래 볼 수 없었던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년/10년 스프레드는 2004년 이래 최대 폭으로 확대됐으며, 30년물 국채금리 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한편 3개월물 초단기 재무증권 수익률은 무려 57bp 폭락해 이날 채권시장의 최강자로 부각됐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01/18일 2.85(-0.14).. 2.35(-0.05).. 2.84(-0.03).. 3.63(+0.01).. 4.28(+0.02)
01/22일 2.28(-0.57).. 2.00(-0.35).. 2.56(-0.28).. 3.44(-0.19).. 4.20(-0.08)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UBS의 금리전략가 윌리엄 오도넬은 "안전자산 도피 거래가 스스로를 먹고 자라는 양상이었다"고 이날 분위기를 설명했다.
2년물 재무증권 금리가 2%까지 도달했지만, 추가적인 위험도피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는 지적이 꼬리를 물었다. 모건스탠리의 케빈 플래너건은 이 경우 1.9% 후반선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빌 그로스(Bill Gross) 핌코의 전무이사 겸 수석투자전략가는 "재무증권 시장의 랠리는 거의 끝났다고 봐야한다"며, "지금은 단순히 안전도피에 따른 매수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위기 인식이 강화되면서 신흥시장 채권 스프레드는 확대됐다. JP모간의 EMBI+ 스프레드는 재무증권 대비 309bp로 늘어났다.
연준이 75bp 대폭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1984년 이래 처음이며, 또한 긴급 금리인하 결정은 2001년 테러사태 이후 처음이다.
성명서는 여전히 상당히 큰 경기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추가 금리인하의 문을 열어두었다. 이에 따라 다음 주에 연준이 다시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25%로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이미 완전히 반영했으며, 심지어 3% 선까지 금리인하 가능성도 68%나 반영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됐다.
큠버랜드 어드바이저스(Cumberland Advisors)의 밥 에이젠베이스(Bob Eisenbeis)는 "이번 결정은 연준이 시장의 압력에 굴복한 것 이상 아무 것도 아니다. 이번 결정은 실물 경제에서 드러난 취약점을 해소하겠다는 것보다는 시장의 심리를 제어하겠다는 이상으로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드레스트너 클라인보르트 증권의 토마스 로스(Thomas Roth) 수석국채딜러는 "연준의 이번 결정은 금융시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당수 투자자들이 이번 긴급 결정은 사태가 더이상 통제 불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금리인하 결정으로 단기자금시장은 혜택을 입었다. 영국은행협회(BBA)에 따르면 3개월물 달러 리보(LIBOR)가 3.72%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