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인맥 찾기가 부산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이 당선자와의 인맥과 학맥이 있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삼성증권 사장과 우리금융 회장을 역임한 황영기 전 회장은 MB캠프 내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와 이 당선자와의 돈독한 관계가 회자돼 왔다.
또 황 전 회장과 함께 MB캠프 내 금융파트부문에서 활약중인 이팔성 전 우리증권 사장도 눈에 띈다. 이 전 사장의 경우 이 당선자와 고대 동문으로 우리증권 사장에서 물러난 뒤 서울시립교향악단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는데 당시 이 당선자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부국증권 장옥수 사장이 고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또 유창수 서울증권 부회장은 고대 사회학과를, 유화증권 윤경립 사장은 고대 사학과를 졸업해 고대 인맥으로 분류될 만하다.
노치용 현대증권 영업총괄부사장은 이 당선자가 현대건설 대표이사로 있던 시절 비서실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다.
한편 증권가 한 관계자는 "MB가 인맥관리를 정교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이같은 지연과 학연 찾기가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증권가의 연배가 재계나 타 금융계에 비해 젊은 만큼 MB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