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큰 폭 상승, 이번 달 들어 처음 930원을 돌파한 채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흐름 속에 무디스의 시티그룹 신용등급 하향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 충격으로 다가오면서 달러/원 환율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역외에서는 꾸준히 달러 매수세를 강화하며 달러/원 환율의 상승에 일조했으며,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다소 한산해 재료가 불거질 경우 짧은 시간에 속등, 속락이 이어지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기사는 14일 오후 5시 3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10원 상승한 930.1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30.20원으로 전날보다 4.70원 상승했다.
종가기준으로 930원 윗선으로의 마감은 지난달 28일 931.40원으로 마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현물환율은 926.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00원 상승한 가격으로 출발했고 오전 한때 924.8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에 신용경색 우려감이 재부각되면서 930.20원까지 고점을 높여갔다.
이후 상승폭을 다시 좁혀갔지만 장막판 다시 930원선 회복하며 결국 930.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은행간 거래량은 75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7일 매매기준율(MAR)은 927.70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또 미국 시티그룹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위기에 빠진 구조화투자회사(SIV) 7개를 구제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회계장부 외에서 부내로 연결처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490억 달러의 자산이 장부에 추가된다.
무디스는 시티그룹의 이번 결정 발표 직후 시티의 장기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하향 수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며 달러/원 환율에는 역외 매수 요인으로 지속 작용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도 또한 안전자산 선호가 다시 불거짐에 따라 단기 급락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장에 다소 안정되기는 했지만 결국 1895원선을 회복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증시 매도세는 여전히 멈추지 않았다.
이번주에만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도에 쏟아부으며 환율 상승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쳤다.
시장참여자들은 역외 달러 매수세가 거셌고 신용경색 문제가 다시 불거지며 장중 변동성이 다소 커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증시의 상승폭이나 하락폭에 따라 환율이 따라 움직이는 장세는 여전했다고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역시 역외가 달러 매수에 가담하며 단기적으로 급등한 면이 발견됐다”며 “네고가 930원 윗선에서는 어느 정도 나왔지만 크게 나오지 않아 상승세를 꺾을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전망자체가 다소 불투명한 장세가 이어져 미국 증시의 향방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흐름이 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역시 서브프라임 문제는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어 아래쪽으로는 하방경직성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오늘 장 분위기로 봐서는 다소 롱 심리가 우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흐름 속에 무디스의 시티그룹 신용등급 하향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 충격으로 다가오면서 달러/원 환율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역외에서는 꾸준히 달러 매수세를 강화하며 달러/원 환율의 상승에 일조했으며,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다소 한산해 재료가 불거질 경우 짧은 시간에 속등, 속락이 이어지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기사는 14일 오후 5시 3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10원 상승한 930.1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30.20원으로 전날보다 4.70원 상승했다.
종가기준으로 930원 윗선으로의 마감은 지난달 28일 931.40원으로 마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현물환율은 926.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00원 상승한 가격으로 출발했고 오전 한때 924.8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에 신용경색 우려감이 재부각되면서 930.20원까지 고점을 높여갔다.
이후 상승폭을 다시 좁혀갔지만 장막판 다시 930원선 회복하며 결국 930.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은행간 거래량은 75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7일 매매기준율(MAR)은 927.70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또 미국 시티그룹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위기에 빠진 구조화투자회사(SIV) 7개를 구제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회계장부 외에서 부내로 연결처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490억 달러의 자산이 장부에 추가된다.
무디스는 시티그룹의 이번 결정 발표 직후 시티의 장기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하향 수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며 달러/원 환율에는 역외 매수 요인으로 지속 작용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도 또한 안전자산 선호가 다시 불거짐에 따라 단기 급락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장에 다소 안정되기는 했지만 결국 1895원선을 회복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증시 매도세는 여전히 멈추지 않았다.
이번주에만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도에 쏟아부으며 환율 상승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쳤다.
시장참여자들은 역외 달러 매수세가 거셌고 신용경색 문제가 다시 불거지며 장중 변동성이 다소 커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증시의 상승폭이나 하락폭에 따라 환율이 따라 움직이는 장세는 여전했다고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역시 역외가 달러 매수에 가담하며 단기적으로 급등한 면이 발견됐다”며 “네고가 930원 윗선에서는 어느 정도 나왔지만 크게 나오지 않아 상승세를 꺾을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전망자체가 다소 불투명한 장세가 이어져 미국 증시의 향방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흐름이 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역시 서브프라임 문제는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어 아래쪽으로는 하방경직성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오늘 장 분위기로 봐서는 다소 롱 심리가 우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