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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빅딜' 여천NCC, 결국 '분해'되나? (종합)

기사입력 : 2007년11월29일 17:54

최종수정 : 2007년11월29일 17:54

국내 최대의 나프타 분해업체인 여천NCC가 '분해'위기에 처했다.

지난 1999년 IMF직후 '재계 최초의 자율빅딜'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출범한지 8년여 만에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기 때문.

출범 당시 여천 NCC는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의 NCC(나프타분해센터) 공장과 한화석유화학의 NCC 공장이 합쳐져서 만들어졌다.

명목상은 50%대 50% 출자였지만, 회사 크기가 대림이 한화보다 훨씬 커 '분쟁의 씨앗'이 됐다는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한화와 대림간 갈등은 지난달 초 인사 불만 문제로 대림 출신의 현장 간부들이 한화 출신 공동대표인 이신효 부사장을 항의 방문했고, 한화측이 이들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표면화됐다.

그 후 지난 24일 여천NCC 설립 이래 처음으로 이사회 개최가 무산되는 일이 발생, 갈등이 커졌다. 당시 한화 측 이사들이 일정 등을 이유로 이사회 개최 전날인 23일 이메일을 통해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했기 때문.

이같은 한화와 대림간 갈등이 증폭되자,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대림산업의 이준용 명예회장이 등기이사로 현업에 복귀하면서 '해결'을 노렸다. 그러나 29일 기자간담회를 자청,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양사는 사실상 '파경'수순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명예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허원준 한화석유화학 사장 등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측은 "명예훼손으로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3명을 고소한 것을 납득할 수가 없다"며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는 언제든지 할 의향이 있다"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업계에서는 대림과 한화 양측 모두 여천NCC를 완전한 자기 회사로 만들기 위한 '속셈'이 있기 때문에 양측간 원만한 타협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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