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명예회장, '여천 NCC 분쟁' 관련 3명 고소
[뉴스핌=김신정 정탁윤기자] "지난 월요일은 대림측 이봉호 여천 NCC사장이 이신효 한화측 여천NCC 공동대표를 먼저 명예훼손으로 고소, 오늘은 대림산업이 이신효 부사장을 비롯,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허원준 한화석유화학 사장을 명예훼손으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은 29일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이 명예회장의 '여천NCC'의 내부갈등 분쟁 해결을 위한 방안을 내놓는 자리로 마련됐으나, 이 명예회장은 예상과 달리 법정 소송이라는 강경책을 내놓아 한화측과 법정소송까지 가게 됐다. 양측은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여천 NCC는 1999년 12월 29일 대림산업과 한화석유화학이 지분 50%대 50% 합작해 설립된 나프타분해시설(NCC)업체로 그동안 양측의 인사들간 대립과 갈등이 고조돼 왔다.
급기야 지난 9월초 인사에 불만을 품고 상경한 대림측 직원60명이 한화측 이신효 부사장 방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자 한화측 출신 직원들이 이들을 업무방해로 고소 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대림산업과 한화와의 대립은 이것 뿐만이 아니었다. 대림은 지난 2001년 여천 NCC의 노조파업에 대해 한화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유보시키고 노조측과 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 대해 오해를 풀자는 의미로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에도 한화측은 "대림 이 회장이 노조위원장과 삼촌과 조카 사이라는 말로 딴지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명예회장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된 한화측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반박 했다.
"해외투자, 중동투자를 대림 때문에 못하게 됐다. '다운스트림' 신규투자도 못하게 됐다. 대림은 석유화학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말"은 "백번 천번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합작 지속이 힘들다면 두 주주간에 어느 한쪽이 지분을 정 리하고 나가는 것이 국가 산업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이신효 부사장의 발언에 대해 서는 지난 27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우리 명예를 되찾기 위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 겠다"고 전했다고 이 명예회장은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이어 "우선 김승연 회장 외 2명을 명예회손으로 먼저 고소 접수했다"며 "조만간 손해액 청구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12월 7일 '여천 NCC 내부 갈등' 관련 기사가 나간 후 대림산업 주가가 연 5일 폭락하며 1조 92억원이라는 자산피해를 입혔다며 조만간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한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명예훼손으로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3명을 고소한 것을 납득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또 "문제의 발단은 양사간 합작계약과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데 있다"며 "당초 합작 정신과 계약에 따라 현재의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는 언제든지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은 29일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이 명예회장의 '여천NCC'의 내부갈등 분쟁 해결을 위한 방안을 내놓는 자리로 마련됐으나, 이 명예회장은 예상과 달리 법정 소송이라는 강경책을 내놓아 한화측과 법정소송까지 가게 됐다. 양측은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여천 NCC는 1999년 12월 29일 대림산업과 한화석유화학이 지분 50%대 50% 합작해 설립된 나프타분해시설(NCC)업체로 그동안 양측의 인사들간 대립과 갈등이 고조돼 왔다.
급기야 지난 9월초 인사에 불만을 품고 상경한 대림측 직원60명이 한화측 이신효 부사장 방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자 한화측 출신 직원들이 이들을 업무방해로 고소 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대림산업과 한화와의 대립은 이것 뿐만이 아니었다. 대림은 지난 2001년 여천 NCC의 노조파업에 대해 한화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유보시키고 노조측과 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 대해 오해를 풀자는 의미로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에도 한화측은 "대림 이 회장이 노조위원장과 삼촌과 조카 사이라는 말로 딴지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명예회장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된 한화측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반박 했다.
"해외투자, 중동투자를 대림 때문에 못하게 됐다. '다운스트림' 신규투자도 못하게 됐다. 대림은 석유화학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말"은 "백번 천번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합작 지속이 힘들다면 두 주주간에 어느 한쪽이 지분을 정 리하고 나가는 것이 국가 산업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이신효 부사장의 발언에 대해 서는 지난 27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우리 명예를 되찾기 위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 겠다"고 전했다고 이 명예회장은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이어 "우선 김승연 회장 외 2명을 명예회손으로 먼저 고소 접수했다"며 "조만간 손해액 청구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12월 7일 '여천 NCC 내부 갈등' 관련 기사가 나간 후 대림산업 주가가 연 5일 폭락하며 1조 92억원이라는 자산피해를 입혔다며 조만간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한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명예훼손으로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3명을 고소한 것을 납득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또 "문제의 발단은 양사간 합작계약과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데 있다"며 "당초 합작 정신과 계약에 따라 현재의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는 언제든지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