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서리' 우려감.. 케이블업계 합종연횡 가속
[뉴스핌=김진우기자] 3년여의 진통 끝에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안(IPTV법안)'이 23일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선 IPTV 도입에 따른 수혜주와 피해주를 가르는 논의가 한창이다.
각 증권사들은 일반적으로 IPTV 도입으로 KT SK텔레콤 등 대형통신주, 콘텐츠업체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린 반면 케이블 관련주의 향방에 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이번 법안이 통신업체에 유리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케이블株가 고전을 면치 못하리라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중장기적으로는 대형 케이블업체에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교차되고 있다.
◆케이블株, '된서리' 우려감
이번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케이블 관련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IPTV 사업자에게 전국사업면허를 허용하고 KT 등 기간통신 사업자가 사업을 위해 별도로 자회사로 분리하지 않는 등 통신업체에 유리한 법안이라는 것이다.
한국증권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이번 법안 통과로 통신업체가 IPTV를 통해 전국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관련 시장이 커지는 효과가 있지만 통신업체와 케이블업체간 마찰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케이블 관련주의 약세를 예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 현재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케이블TV업계는 IPTV 법안 도입에 적극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번 법안은 소유지분 제한이나 방송의 공공성 유지 등에 필수적인 주요 조항들이 방송법과 정면 배치되고 있다"며 "법 발효와 동시에 즉각적인 법안 개정요구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이블업계 합종연횡 가속
반면 이번 법안 통과로 중장기적으로 지역별로 권역이 묶여있는 케이블 관련 법안이 풀릴 가능성이 있어 시장 재편이 이뤄지면 덩치가 큰 케이블업체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CJ투자증권 채정희 애널리스트는 "이번 법안 도입으로 케이블 업체의 소유구조가 완화가 될 것"이라며 "시장 재편이 이뤄지고 업체간 M&A가 본격화되면 대형 케이블업체에는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케이블 업체의 고전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태광산업의 티브로드, CJ케이블넷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PTV 관련 법안은 지난 20일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전격 합의됐고 이날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선 IPTV 도입에 따른 수혜주와 피해주를 가르는 논의가 한창이다.
각 증권사들은 일반적으로 IPTV 도입으로 KT SK텔레콤 등 대형통신주, 콘텐츠업체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린 반면 케이블 관련주의 향방에 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이번 법안이 통신업체에 유리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케이블株가 고전을 면치 못하리라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중장기적으로는 대형 케이블업체에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교차되고 있다.
◆케이블株, '된서리' 우려감
이번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케이블 관련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IPTV 사업자에게 전국사업면허를 허용하고 KT 등 기간통신 사업자가 사업을 위해 별도로 자회사로 분리하지 않는 등 통신업체에 유리한 법안이라는 것이다.
한국증권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이번 법안 통과로 통신업체가 IPTV를 통해 전국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관련 시장이 커지는 효과가 있지만 통신업체와 케이블업체간 마찰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케이블 관련주의 약세를 예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 현재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케이블TV업계는 IPTV 법안 도입에 적극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번 법안은 소유지분 제한이나 방송의 공공성 유지 등에 필수적인 주요 조항들이 방송법과 정면 배치되고 있다"며 "법 발효와 동시에 즉각적인 법안 개정요구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이블업계 합종연횡 가속
반면 이번 법안 통과로 중장기적으로 지역별로 권역이 묶여있는 케이블 관련 법안이 풀릴 가능성이 있어 시장 재편이 이뤄지면 덩치가 큰 케이블업체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CJ투자증권 채정희 애널리스트는 "이번 법안 도입으로 케이블 업체의 소유구조가 완화가 될 것"이라며 "시장 재편이 이뤄지고 업체간 M&A가 본격화되면 대형 케이블업체에는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케이블 업체의 고전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태광산업의 티브로드, CJ케이블넷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PTV 관련 법안은 지난 20일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전격 합의됐고 이날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