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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中 상하이 이사회...자기반성?

기사입력 : 2007년11월24일 14:00

최종수정 : 2007년11월24일 14:00

[뉴스핌=김신정기자] SK에너지(대표 신헌철)가 21일 오후 중국의 심장인 상하이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었다. 이 이사회에는 최태원 회장, 신헌철 사장, 김준호 부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조순 이사, 한영석 이사 등 사외이사 6명 전원이 참석했다.

SK가 중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 2004년 베이징이사회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최회장의 중국사업에 대한 보이지않는 '채찍'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SK는 지난 2005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지난해에는 두바이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바 있다.

SK에너지의 이번 중국 이사회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사업에 대한 진행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말들이 적지않기때문이다. 결국 최회장이 중국사업에 대해 고삐를 틀어쥔 게 아니냐는 것이다.

SK에너지는 중국에 '제2의 SK'를 건설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왔다. SK에너지가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SK중국투자유한공사'를 설립한 것도 중국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키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간 성과는 '이렇다할 게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중국내 사업 추진과정에서 인·허가 과정이 복잡하다는 말들이 나오지만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지체되는 게 아니냐는 게 중론이다. 실제 이미 오래전에 시노펙과 합작으로 건설키로 한 나프타 분해공장의 중국정부 설립인가일이 차일피일 지연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외국기업에 대한 반감도 심화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SK에너지는 당초 2010년까지 2조원을 들여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연산 70만~80만톤 규모의 나프타 분해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업계관계자는 이와관련, "중국사업 인·허가가 절차 상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2의 SK를 건설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SK에너지는 이사회 후 중국 칭화대 리다오쿠이 경제학 교수를 초청, 중국 및 상하이의 경제발전 전망과 관련된 내용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어 23일에는 상해 푸동지역에 있는 용제JV(Joint Venture)와 상하이지사를 방문해 사업 진행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용제JV는 SK에너지가 중국 석유화학회사 가오차오석화와 함께 2005년 50:50의 지분구조로 설립한 회사로 연간 6만톤 규모의 용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남상곤 이사회사무국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이사회를 개최함으로써 중국사업의 진행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사업현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 전략을 현장에서 점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 SK에너지가 21일 오후 중국 상하이 샹그리라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최태원 회장(오른쪽)이 사뭇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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