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에 이어 이용철 전 청와대 민정2 비서관(변호사)까지 삼성그룹의 로비공개 의혹을 제기하면서 삼성그룹의 로비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질 조짐이다.
삼성 이건희 일가 비자금 조성 및 경영권 승계 불법행위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운동(이하 국민은동)은 19일 오전 11시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에서 전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이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그룹이 청와대 비서관을 상대로 뇌물을 제공한 상세한 정황과 물증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운동측은 "이경훈 (삼성전자 소속) 변호사가 책으로 위장된 현금다발을 전 청와대 비서관출신인 이용철 변호사에게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용철 변호사가 양심고백한 내용이라고 밝힌 국민운동측은 "이경훈 변호사와 함께 식사하던 중 명절에 회사에서 자기명의로 선물을 보내도 괜찮겠는지를 물어 한과나 민속주등의 의례적인 명절선물일 것이라고 생각해 괜찮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운동측은 "이용철 전 청와대 민정2 비서관(변호사)이 2004년 1월 26일 변호사 사무실로부터 선물이 집으로 전달돼 퇴근 후 뜯어보고서야 책으로 위장된 현금다발인 사실을 알게됐다"고 주장했다.
떡값을 돌릴 수 있는 거대조직의 위력 앞에 사건의 일각에 불과한 뇌물꼬리를 밝혀봐야 중간전달자인 이경훈 변호사만 쳐내버리는 꼬리자르기로 끝날 것이 자명할 것으로 판단돼 후일을 대비, 증거로 사진을 찍어두고 전달명의자인 이경훈 변호사에게 되돌려 주고 끝내기로 작정했다고 국민운동측은 이 변호사의 입장을 전했다.
국민운동측은 "이용철 변호사가 2004년 1월말경 이경훈 변호사에게 만나자고 연락해 시청 앞 프라자호텔 일식집 '고도부끼'에서 점심을 함께 하면서 "전달된 선물의 내용을 설명하며 매우 불쾌했지만 당신의 체면을 봐 반환하는 것으로 끝낼까 한다"는 뜻을 전달하자 이경훈 변호사가 자신도 의례젹인 선물일 것으로 알고 명의를 제공한 것이라고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했다.
"최근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를 보며 당시의 일이 매우 조직적으로 자행된 일이며 내 경우에 비추어 김변호사의 폭로내용이 매우 신빙성이 있는 것이라고 판단돼 적절한 시기에 내 경우를 밝힐 것을 고민하다가 모든 경위와 증거를 '삼성이건희불법규명국민운동'에 제출하게 됐다"고 국민운동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근거로 국민운동측은 당시 사용됐던 쇼핑백과 여기에 부착된 이경훈 변호사의 명함을 공개했다.
국민운동측은 이용철 변호사에게 전달된 쇼핑백과 이경훈 변호사의 명함을 제시하고 "삼성그룹이 이용철 청와대 전 비서관에게 뇌물을 제공하려 했다는 증거들이다. 이는 '뇌물공여의사표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용철 변호사는 1960년 전북 순창 출신으로 지난 82년 연세대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 합격한 뒤 1992년 사법연수원 제21기를 수료했다. 이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경제정의위원장을 지냈으며 2002년 대선직후에는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법률특보를 역임했다.
참여정부 들어서는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국방획득개선단 단장, 방위사업청 개청준비단 부단장, 방위사업청 차장(1급) 등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새길 변호사에 재직중이다.
<학력>
▲1978/02 신흥고등학교 (전주) ▲1978/03 ~ 1982/02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학사)
<경력>
▲1989 제31회 사법시험 합격 ▲1992 사법연수원 제21기 수료 ▲1989/12 ~ 1999/12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 ▲1995/12 ~ 1996/12 통상산업부 통상산업정책자문위원 ▲(주)시민의 신문사 감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경제정의위원장 ▲2000/03 ~ 2003/08 법무법인새길 대표 변호사 ▲행정개혁시민연대 감사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 ▲서울 YMCA 소비자 위원장 ▲2001/05 ~ 2002/04 행정자치부 공익사업선정위원회 위원 ▲2002/10 ~ 2002/12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법률특보 ▲2002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위원회 자문위원 ▲2003/09 ~ 2004/01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 ▲2004/01 ~ 2005/01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 ▲2005/01 ~ 2005/06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국방획득개선단 단장 ▲2005/08 ~ 2005/12 방위사업청 개청준비단 부단장 ▲2006/01/06 ~ 방위사업청 차장(1급) ▲2006/12 ~ (현) 법무법인 새길 변호사
삼성 이건희 일가 비자금 조성 및 경영권 승계 불법행위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운동(이하 국민은동)은 19일 오전 11시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에서 전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이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그룹이 청와대 비서관을 상대로 뇌물을 제공한 상세한 정황과 물증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운동측은 "이경훈 (삼성전자 소속) 변호사가 책으로 위장된 현금다발을 전 청와대 비서관출신인 이용철 변호사에게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용철 변호사가 양심고백한 내용이라고 밝힌 국민운동측은 "이경훈 변호사와 함께 식사하던 중 명절에 회사에서 자기명의로 선물을 보내도 괜찮겠는지를 물어 한과나 민속주등의 의례적인 명절선물일 것이라고 생각해 괜찮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운동측은 "이용철 전 청와대 민정2 비서관(변호사)이 2004년 1월 26일 변호사 사무실로부터 선물이 집으로 전달돼 퇴근 후 뜯어보고서야 책으로 위장된 현금다발인 사실을 알게됐다"고 주장했다.
떡값을 돌릴 수 있는 거대조직의 위력 앞에 사건의 일각에 불과한 뇌물꼬리를 밝혀봐야 중간전달자인 이경훈 변호사만 쳐내버리는 꼬리자르기로 끝날 것이 자명할 것으로 판단돼 후일을 대비, 증거로 사진을 찍어두고 전달명의자인 이경훈 변호사에게 되돌려 주고 끝내기로 작정했다고 국민운동측은 이 변호사의 입장을 전했다.
국민운동측은 "이용철 변호사가 2004년 1월말경 이경훈 변호사에게 만나자고 연락해 시청 앞 프라자호텔 일식집 '고도부끼'에서 점심을 함께 하면서 "전달된 선물의 내용을 설명하며 매우 불쾌했지만 당신의 체면을 봐 반환하는 것으로 끝낼까 한다"는 뜻을 전달하자 이경훈 변호사가 자신도 의례젹인 선물일 것으로 알고 명의를 제공한 것이라고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했다.
"최근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를 보며 당시의 일이 매우 조직적으로 자행된 일이며 내 경우에 비추어 김변호사의 폭로내용이 매우 신빙성이 있는 것이라고 판단돼 적절한 시기에 내 경우를 밝힐 것을 고민하다가 모든 경위와 증거를 '삼성이건희불법규명국민운동'에 제출하게 됐다"고 국민운동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근거로 국민운동측은 당시 사용됐던 쇼핑백과 여기에 부착된 이경훈 변호사의 명함을 공개했다.
국민운동측은 이용철 변호사에게 전달된 쇼핑백과 이경훈 변호사의 명함을 제시하고 "삼성그룹이 이용철 청와대 전 비서관에게 뇌물을 제공하려 했다는 증거들이다. 이는 '뇌물공여의사표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용철 변호사는 1960년 전북 순창 출신으로 지난 82년 연세대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 합격한 뒤 1992년 사법연수원 제21기를 수료했다. 이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경제정의위원장을 지냈으며 2002년 대선직후에는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법률특보를 역임했다.
참여정부 들어서는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국방획득개선단 단장, 방위사업청 개청준비단 부단장, 방위사업청 차장(1급) 등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새길 변호사에 재직중이다.
<학력>
▲1978/02 신흥고등학교 (전주) ▲1978/03 ~ 1982/02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학사)
<경력>
▲1989 제31회 사법시험 합격 ▲1992 사법연수원 제21기 수료 ▲1989/12 ~ 1999/12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 ▲1995/12 ~ 1996/12 통상산업부 통상산업정책자문위원 ▲(주)시민의 신문사 감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경제정의위원장 ▲2000/03 ~ 2003/08 법무법인새길 대표 변호사 ▲행정개혁시민연대 감사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 ▲서울 YMCA 소비자 위원장 ▲2001/05 ~ 2002/04 행정자치부 공익사업선정위원회 위원 ▲2002/10 ~ 2002/12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법률특보 ▲2002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위원회 자문위원 ▲2003/09 ~ 2004/01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 ▲2004/01 ~ 2005/01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 ▲2005/01 ~ 2005/06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국방획득개선단 단장 ▲2005/08 ~ 2005/12 방위사업청 개청준비단 부단장 ▲2006/01/06 ~ 방위사업청 차장(1급) ▲2006/12 ~ (현) 법무법인 새길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