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기자] 한국증권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16일 한국제지와 관련, "상반기 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과 성수기 효과로 10월부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개선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또 "펄프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가격 강세로 수익성 훼손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6개월 목표주가 57,200원과 매수의견 유지
6개월 목표주가 57,200원(2008년 예상 EPS 3,662원 기준 P/E 15.6배)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동사는 지난 05년 말 온산 4호기 완공 후 펄프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부담과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로 월별 영업이익이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상반기 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과 성수기 효과로 10월부터 유의미한 수준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이익 개선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가 제시하는 Target P/E 15.6배는 온산공장 4호기 증설에 따른 leverage 효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08년 예상 KOSPI 평균 P/E 12배를 30% 할증하여 산출하였다. Target P/E 15.6배 하에서의 예상 P/B과 EV/EBITDA는 각각 0.9배와 6.9배로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국내 인쇄용지 업황 개선에 따른 본격적인 설비 투자 회수를 고려했을 때 적절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 07년 10월 실적: 의미 있는 수준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
동사는 전일 10월 실적을 발표하였다. 매출액은 YoY 7.2% 증가한 378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0월 -6억원에서 올해에는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하였다. 매출액의 경우 내수부문이 YoY 25.7% 증가한 가운데 수출이 YoY 43.5% 감소하면서 전체 7% 이상 성장이 가능했다. 수출이 감소한 원인은 올해 상반기부터 인쇄용지 국내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환율 하락으로 마진이 감소한 수출을 줄이고 내수에 치중하였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펄프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두차례 내수 가격 인상(총 10%)에 성공, 흑자 전환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10월 동사의 내수 판매가격은 89만원으로 05년 12월 수준까지 회복되었으며 12월에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최근 동해펄프 파업에 따른 원재료 조달 차질과 업체들의 조업일수 조정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성수기인 4Q에 지류 유통상들의 재고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제품가격 인상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 상반기에 미국 정부가 중국과 인니산 인쇄용지 제품에 대해 반덤핑관세 및 상계관세 부과 결정으로 향후 고부가가치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08년에도 내수 시장의 공급 과잉 해소에 따른 제품 가격 강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펄프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가격 강세로 수익성 훼손 크지 않을 전망
올해 1Q 잠시 하락세를 보이던 펄프가격이 6월 이후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4Q 현재 구매가격은 $600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4Q에 구매한 펄프가 원가에 반영될 내년 1Q까지는 펄프가격 안정에 따른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제품 가격인상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충분히 상쇄되고 있는데다 제품가격의 추가 인상까지 고려하면 현재 spread는 유지될 것으로 보여 향후 펄프가격 강세에 따른 수익성 하락 리스크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애널리스트는 또 "펄프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가격 강세로 수익성 훼손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6개월 목표주가 57,200원과 매수의견 유지
6개월 목표주가 57,200원(2008년 예상 EPS 3,662원 기준 P/E 15.6배)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동사는 지난 05년 말 온산 4호기 완공 후 펄프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부담과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로 월별 영업이익이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상반기 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과 성수기 효과로 10월부터 유의미한 수준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이익 개선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가 제시하는 Target P/E 15.6배는 온산공장 4호기 증설에 따른 leverage 효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08년 예상 KOSPI 평균 P/E 12배를 30% 할증하여 산출하였다. Target P/E 15.6배 하에서의 예상 P/B과 EV/EBITDA는 각각 0.9배와 6.9배로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국내 인쇄용지 업황 개선에 따른 본격적인 설비 투자 회수를 고려했을 때 적절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 07년 10월 실적: 의미 있는 수준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
동사는 전일 10월 실적을 발표하였다. 매출액은 YoY 7.2% 증가한 378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0월 -6억원에서 올해에는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하였다. 매출액의 경우 내수부문이 YoY 25.7% 증가한 가운데 수출이 YoY 43.5% 감소하면서 전체 7% 이상 성장이 가능했다. 수출이 감소한 원인은 올해 상반기부터 인쇄용지 국내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환율 하락으로 마진이 감소한 수출을 줄이고 내수에 치중하였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펄프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두차례 내수 가격 인상(총 10%)에 성공, 흑자 전환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10월 동사의 내수 판매가격은 89만원으로 05년 12월 수준까지 회복되었으며 12월에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최근 동해펄프 파업에 따른 원재료 조달 차질과 업체들의 조업일수 조정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성수기인 4Q에 지류 유통상들의 재고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제품가격 인상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 상반기에 미국 정부가 중국과 인니산 인쇄용지 제품에 대해 반덤핑관세 및 상계관세 부과 결정으로 향후 고부가가치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08년에도 내수 시장의 공급 과잉 해소에 따른 제품 가격 강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펄프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가격 강세로 수익성 훼손 크지 않을 전망
올해 1Q 잠시 하락세를 보이던 펄프가격이 6월 이후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4Q 현재 구매가격은 $600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4Q에 구매한 펄프가 원가에 반영될 내년 1Q까지는 펄프가격 안정에 따른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제품 가격인상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충분히 상쇄되고 있는데다 제품가격의 추가 인상까지 고려하면 현재 spread는 유지될 것으로 보여 향후 펄프가격 강세에 따른 수익성 하락 리스크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