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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광의유동성 '주춤'…콜금리 인상효과?

기사입력 : 2007년11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07년11월07일 12:00

지난 달 급증세를 보이던 시중 유동성 증가율이 9월중 소폭 증가하는 선에서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유동성 증가율은 지난달보다 더 줄어들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9월말 광의유동성(L) 잔액(잠정)은 1992조5000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20조6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12.4%)보다는 감소폭을 줄여 12.0% 감소했다.

지난 6월 전년동기 증가율 12.7%를 보이던 광의유동성 증가율은 7월 12.1%, 8월 12.4%로 둔화와 증가를 이어가다 9월중에 12.0%로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기준)은 1632조2000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13조4000억원 늘어났지만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인 10.3%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렇게 시중 유동성이 소폭 줄어들고 있는 것은 CD, RP 등 시장형상품이 마이너스 반전되고 회사채 및 CP, 국채 및 지방채의 월중 상환액이 크게 늘어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김화용 과장은 “은행채 발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CD도 발행 잔액을 기준으로 하면 증가했지만 2년미만 정기예금과 적금, 시장형상품이 마이너스 반전된데다 9월중에 회사채, 국채 등의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 시중유동성의 증가율이 지난달에 비해 소폭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금융상품별 유동성 증감액 추이를 살펴보면 2년이상 장기금융상품은 은행채를 중심으로 전월에 이어 증가했지만 그 폭은 다소 축소돼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은 5조6000억원을 보였다.

회사채 및 CP는 마이너스 4조4000억원으로 지난달 3000억원에 비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국채 및 지방채도 월중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 마이너스 6000억원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2년미만 정기예금 및 적금도 1조3000억원에서 마이너스 1조9000억원으로 돌아섰다.

CDㆍRP 등 시장형상품도 역시 5조9000억원에서 마이너스 1조6000억원으로 큰 폭 감소했다. 이로 인해 M2 잔액중 시장형상품(CD, RP, 표지어음)이 차지하는 비중은 7월말 8.7%에서 8월말 9.1%로 증가한 후 다시 9월말 8.9%로 감소했다.

다만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마이너스 2조1000억원에서 9월말 6조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지난달 마이너스 2조2000억원에서 9월말 2조5000억원으로 반전돼 결제성자금이 지난달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수익증권 역시 주식형을 중심으로 지난달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해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은 5조4000억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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