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문] 김용철 변호사 주장에 대한 삼성의 입장 -2

기사입력 : 2007년11월05일 12:42

최종수정 : 2007년11월05일 12:42

Ⅰ. 김용철 변호사 행동의 동기와 배경

1. 중요한 것은 오직 진실

□ 김 변호사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주장이 사실인가,
허위인가 하는 것임
- 김 변호사를 처음 인터뷰한 시사IN의 기사 머리말에서도
인정하고 있듯이 '그의 주장은 약점은 있고, 구체적인 자료가
뒷받침돼 있지 않음' (시사IN 11월 6일자, 13쪽)
- 김 변호사의 폭로는 그의 명의로 된 차명계좌의 존재 外에는
구체적인 자료나 근거가 없고 대부분 일방적인 주장뿐임

□ 결국 김 변호사 주장의 진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의 말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필수적임
- 일부 언론매체, 시민단체, 종교단체는 김 변호사가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양심고백까지도 문제가 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음
- 그리고 김 변호사가 특수부 검사 출신의 법조인인데다가
삼성 구조조정본부의 핵심 임원을 지냈다는 점을 근거로
그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하고 있음
- 김 변호사가 삼성 구조조정본부의 재무팀과 법무팀 임원으로
7년간 일한 것은 맞지만 자금관리 업무를 처리한 바는 없음
또 김 변호사는 삼성의 S급 인재로 재무팀에서 운영팀장을
역임했다고 주장하나, 당시 운영팀장이라는 직제 자체가
없었고 S급 인재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나 마케팅 전문가 등에
해당되는 것이지 김 변호사와 같은 스탭은 대상이 되지 않음

⇒ 따라서 법조인이라는 자격과 삼성의 핵심 임원이었음을 근거로
그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음

2. 동기와 배경에 대해
김 변호사의 행동과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는 것은
법조인이자 오랫동안 삼성의 임원으로서 일반인이 생각하기
어려운 혜택을 받은 사람이 왜 삼성을 공격하는가 하는 점임


□ 김 변호사는 폭로의 동기와 배경으로 다음 세가지를 주장하고 있음
- 삼성이 법무법인 서정에 압력을 넣어 자신을 퇴출시켰음
- 양심의 발로 및 삼성의 변화에 대한 갈망
- 자신의 妻가 삼성 ○○○에게 농락당했음

① 삼성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
- 김 변호사는 주간지 인터뷰,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기자회견 등을 통해 2007년 5월 자신이 몸 담고 있던
법무법인 서정에서 2개월간 휴직 권고를 받았다가
결국 삼성의 압력에 의해 쫓겨났다고 밝히면서 고민 끝에
폭로할 결심을 굳혔다고 주장하고 있음
- 김 변호사가 서정을 그만둔 것은 삼성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로, 이는 서정 측에 확인해보면 바로 알 수 있음
→ 김 변호사의 행동은 동기 자체부터 허구임
- 서정 측의 설명은 다음과 같음
·김 변호사가 개인적 비리, 내부 변호사들과의 마찰과 갈등,
부적절한 처신과 변호사 직업윤리 위반 등의 문제가 있어
파트너 회의에서 2개월 휴직을 결정했으며,
휴직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계속돼 퇴출을 결정한 것임
·이 같은 김 변호사의 개인적 문제는 퇴직 후에도 이어져
서정에서 나간 뒤에도 서정의 법인카드로 4,8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입해 간 사실이 드러나 현재 서정 측이
김 변호사를 상대로 법적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음
- 김 변호사는 시사IN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의 한 인사가
(내가 쓴) 한겨레 기사를 트집 잡아 로펌에서 날 내쫓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은 이와 반대임
·삼성의 현 법무실장은 김 변호사가 퇴출될 것이라는 소문을
전해 듣고, 오히려 서정의 선배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김 변호사가 서정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해 줄 수
없겠느냐"는 부탁까지 했으나, 선배 변호사는 서정 내부의
사정과 김 변호사의 개인 문제를 들어 거절했음

⇒ 삼성의 압력이 허구라는 사실은 김 변호사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김 변호사의 妻는 금년 8 ~ 9月 김 변호사와
같은 주장을 담아 삼성 회장실 등에 3통의 편지를 보냈음
그 편지에 "서정은 삼성 핑계대면서 김 변호사를 내쫓았죠"라고
언급된 것을 보면, 김 변호사의 서정 퇴출이 삼성의 압력
때문이 아니라 다른 내부의 원인이나 갈등 때문이었음을
김 변호사나 妻 모두 알고 있었다는 것임

② 양심의 발로라는 주장
- 김 변호사는 자신의 행동이 양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함
·삼성의 실체를 깨닫고 양심이 움직였다(시사IN 인터뷰)
·(삼성의)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내가 사회적으로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겨레21 인터뷰)
- 10여년 동안의 침묵과 갑작스런 양심의 움직임?
·김 변호사는 삼성과 10년 이상 직접적인 인연을 맺어 왔으며,
'97년 입사 이후 2004년까지 7년간 구조조정본부 재무팀,
법무팀의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스톡옵션 차익, 급여 등으로
일반인이 생각하기 힘든 거액을 받았음
·또한 김 변호사는 삼성 근무 중에는 한번도 문제나 이의를
제기한 적이 없으며, 퇴직 후 3년간 고문변호사로서
정기적으로 고문료를 받을 때까지도 아무 말이 없었음

⇒ 회사 재직, 고문변호사 기간 중에는 아무 말도 않다가
고문계약이 끝난 시점에서 이처럼 근거없는 주장을 하는 것을
과연 양심의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는지?

③ 妻가 삼성 ○○○에게 농락당해서라는 주장
- 김 변호사의 妻는 시사IN 11월 13일자 인터뷰에서
김 변호사의 상관인 ○○○가 자기를 관리, 감시, 농락했고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하고 있음
→ 김 변호사도 妻가 지난 9월 삼성에 편지를 보내고 나서
○○○가 妻를 관리했음을 감지하게 됐고, 그제서야 아내가
왜 양심상 나와 못 살겠다고 했는지 알 것 같다고 언급
(시사IN, 11월 13일자 29쪽)
⇒ 그러나 ○○○는 이런 사실이 없으며, 단지 김 변호사 妻
또는 김 변호사 본인의 부탁으로 세 번을 만나 김 변호사의
직장 적응에 대해 공개 장소에서 대화한 것뿐이라고 하며,
면담 내용은 그때그때 김 변호사에게 알려 줬고, 김 변호사도
'고맙습니다. 집사람 때문에 죄송합니다'라고 했다고 함
※ 이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이 자료의 24 ~ 25쪽 참조
⇒ 또한 김 변호사는 妻가 양심상 가책을 느껴 이혼하게 된
것처럼 발언하고 있지만, 그의 妻는 편지에서 김 변호사가
不倫이 있었고, 자기를 배신했음을 시사하고 있음
'김변이 내게 해한 죄, ○○○라는 창녀같은, 개처럼 충성하고
일해서 번 수십억을 함께 쓰고 훔쳐간 여러 창녀들이 또 있군요'

※ 이 편지를 보면 그 자체로 김 변호사 부부가 어떤 인물이며,
어떤 심리 상태에서 무엇을 주장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겠지만,
내용 자체가 워낙 근거가 없고 많은 사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 중임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