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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신일본제철과 부산물 재활용사업 합작법인 설립(상보)

기사입력 : 2007년10월22일 11:31

최종수정 : 2007년10월22일 11:31

포스코(POSCO)는 19일 인도 델리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일본제철과 부산물 재활용사업 합작법인 설립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 중국 장가항투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을 당시 중국 상해에서, 2005년 원료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되었을 때 캐나다 밴쿠버 등 해외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인도 최대 외자 프로젝트인 12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인도사업에 대한 포스코의 성공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인도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윤석만ㆍ이윤ㆍ정준양 사장, 조성식ㆍ이동희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김응한 이사회 의장 (미시간대 석좌교수) 등9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했다.

이사회에 앞서 이구택 회장과 이사진들은 오리사주 나빈 파트나익 (Naveen Patnaik) 수상을 만나 인도 프로젝트 진행 경과를 설명하고 일관 제철소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사회 안건 심의 후 이사진은 오리사주에 추진하고 있는 인도제철소 투자사업 진행 현황 및 인도 철강산업 동향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조성식 부사장은 인도 일관제철소 건립과 관련, 항만건설 및 제철소 건설 부지에 대한 환경 인허가를 받은데 이어 국유지 용도 전용에 대한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 현재 대법원의 최종 인가절차만 남겨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 연말까지 제철소 전체부지의 90%에 해당하는 국유지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후 이사진들은 내년 착공할 제철소 부지를 살펴본 뒤 현지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사회에서 포스코는 신일본제철과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나 더스트(Dust)에 함유돼 있는 철성분을 회수하여 원료로 재활용하는 RHF (Rotary Hearth Furnace)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RHF설비 합작법인은 POSCO-NIPPON STEEL RHF Joint Venture(PNR)로, 내년 1월 포항에 설립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390억 5000만원으로, 지분은 포스코가 70%, 신일본제철이 30%를 갖는다. 이 합작법인은 1302억원을 투자해 각각 2009년 9월, 2009년 12월까지 연간 20만톤 규모의 RHF 설비를 포항, 광양에 건설하고, 생산되는 환원철은 포스코와 신일철에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나 더스트(Dust)를 시멘트 원료 등으로 사용했으나 이번 RHF설비를 통해 철원료로 재활용하게 됨으로써 자원재활용도 높이고, 용선생산량 확대 및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2000년 8월, 주식의 상호보유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이래, 양사 부사장급을 공동 의장으로 하는 추진위원회를 두고, 그 산하에 기술, 원료, 인사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조직해 상호협력사업을 협의해 오고 있다.

아르셀로 미탈 등 대형 철강사가 등장하고, 중국 철강업체의 급속한 확대, 재편 등 철강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추진이 세계 철강업계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양사의 전략적 제휴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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