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임을 자부하던 포스코(POSCO)가 인력관리 등에 큰 허점을 드러냈다.
2조8000억원 규모에 버금가는 핵심기술이 철강 경쟁국인 중국으로 유출됨에 따라 포스코의 인력관리와 기술보안 시스템에 적잖은 하자가 노출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이번에 기술을 유출한 이들은 기술컨설팅 업체 대표 L(52)씨와 이 회사 전무인 또 다른 L(49)씨로, 지난해 8월까지 포스코 기술개발실 등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퇴사 직전 핵심 철강재 제조기술이 담긴 1000여개의 파일과 조업노하우 등 을 기록한 책자를 가지고 나와 지난 5월 중국 모 철강사에 50억원을 받기로 하고 자료를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지난해 8월 퇴사한 직원들이 주요 파일과 책자를 가지고 나왔음에도 이들이 올 지난 5월 기술을 유출하기까지 약 9개월동안 포스코측에서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포스코의 '인력관리'는 물론 기술 보안이 허점 투성이임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기술이 유출됐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며 "외부인에 의한 기술유출보다 내부 유출이 더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철처히 관리해 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우려도 쇄도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의 'sdud0217'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우리나라 최고기업이 보안상태가 이래서야 나라꼴이 뭐냐?"며 "정부에서 정치적인데 너무 집중하다가 이러는 것이라면 국민들이 믿을 수 없는 게 아닌가"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2조8000억원 규모에 버금가는 핵심기술이 철강 경쟁국인 중국으로 유출됨에 따라 포스코의 인력관리와 기술보안 시스템에 적잖은 하자가 노출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이번에 기술을 유출한 이들은 기술컨설팅 업체 대표 L(52)씨와 이 회사 전무인 또 다른 L(49)씨로, 지난해 8월까지 포스코 기술개발실 등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퇴사 직전 핵심 철강재 제조기술이 담긴 1000여개의 파일과 조업노하우 등 을 기록한 책자를 가지고 나와 지난 5월 중국 모 철강사에 50억원을 받기로 하고 자료를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지난해 8월 퇴사한 직원들이 주요 파일과 책자를 가지고 나왔음에도 이들이 올 지난 5월 기술을 유출하기까지 약 9개월동안 포스코측에서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포스코의 '인력관리'는 물론 기술 보안이 허점 투성이임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기술이 유출됐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며 "외부인에 의한 기술유출보다 내부 유출이 더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철처히 관리해 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우려도 쇄도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의 'sdud0217'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우리나라 최고기업이 보안상태가 이래서야 나라꼴이 뭐냐?"며 "정부에서 정치적인데 너무 집중하다가 이러는 것이라면 국민들이 믿을 수 없는 게 아닌가"라며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