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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금리 상승..안전도피 이탈

기사입력 : 2007년08월23일 11:18

최종수정 : 2007년08월23일 11:18

수요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중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자 다음 달까지 두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던 시장은 이 같은 생각이 과도했다고 판단, 한 차례 정도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었다.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와 계속되는 유동성 공급, 전날 뉴욕 연준의 증권대출 수수료 인하 등 지속적인 시장 안정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4개 대형 투자은행들이 재할인창구에서 총 20억 달러를 대출 받은 것이 시장으로부터 주목받았다.

채권전문가들은 연준의 대책에 따른 초기 성과가 나오면서 시장의 태도가 좀 더 정상화되는 분위기였다며, 이는 단기물 쪽에서 안전자산 도피에 따른 매수 포지션이 이탈하는 결과를 이끌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 기사는 23일 7시 5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8/22)>
3개월 3.66(+0.07), 2년 4.18%(+0.15), 5년 4.37%(+0.12), 10년 4.65%(+0.06), 30년 4.96%(+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이날 오후 시티그룹과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그리고 와코비아 등 4개 은행들이 재할인창구에서 자금을 빌린 것은 연준이 기대했던 소기의 결과를 보여주는 듯했다.

하루짜리가 아니라 30일짜리 유동성으로 고객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시장의 우려를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지적이 많았다.

이 같은 재할인창구의 활용은 일종의 시장에 대한 '치유과정'으로, 또한 시장이 기대했던 움직임을 보여주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중단기물로 몰렸던 안전도피가 풀리면서 시장은 자체적인 조정흐름을 보였다.

이날 자금시장에서 연방기금금리는 5.125%로 시작해 한때 4.875%까지 하락하는 등 유동성 위기가 다소 줄어들었음을 시사했다.

결국 주요 은행들의 공조 노력은 신용시장의 신뢰감을 다시 회복시켜 당장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금융기관들에게 피를 돌게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란 기대를 창출했다. 한꺼번에 창구를 활용함으로써 혹시나 위기에 처해 이 창구를 활용한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도 버리게 했다.

다만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3개월물 리보(Libor) 금리는 여전히 5.50%로 다소 상승한 수준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아직 단기 자금조달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신용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제한적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대형은행들의 재할인창구 활용이 상징적인 의미만 지니는 것일 따름이라는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특히 중소 대출기관들이 '문제아'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으면서 이 창구를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될 것인지, 유동성 공급이 원활한 자금여건을 형성하면서 시장을 더욱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인지가 주목된다.

한편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워싱턴발 주간지인 인터내셔널 이코노미(International Economy)에 기고한 글에서 "연준의 임무는 금융시스템을 보호하는 것이지 위험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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