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시아 증시가 연중 최대 폭락양상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경향이 강화되면서 호주달러 및 키위달러 등 고금리 통화 가치가 급락양상을 나타내는 등 신용경색 우려에다 엔 캐리 트레이드 급청산 위기감이 더해졌다.
전날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급락 전환한 채 마감했다. 주택경기 악화 지표가 나온데다 메릴린치(Merrill Lynch)사가의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 파산 가능성을 지적한 보고서가 제출하면서 손절매물이 출회됐다.
이날 호주 램스홈론(Rams Home Loan)사가 50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하지 못한 것이 알려지면서 호주증시 뿐 아니라 통화가치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들 고금리 통화의 급락은 엔 캐리 트레이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면서 시장 전반을 싸늘한 납량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
수요일 휴일로 급락장세를 피해갔던 한국 증시는 뒤늦게 충격탄을 맞으며 한 때 7% 가까이 폭락하는 등 사상 두 번째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날 급락장세가 위험회피를 위해 일단 팔고 보자는 심리 속에 이루어져 펀더멘털이 전혀 먹히지 않는 장세였다며, "비이성적 매도 양상"이라고 꼬집었다.
<亞 증시 주요지수 변화(8/16)>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닛케이225 : 1,6148.49 (-327.12, 1.99%)
- 토픽스 : 1567.46 (-26.69, 1.67%)
- 가권 : 8201.37 (-391.67, 4.56%)
- 상하이종합 : 4765.45 (-104.43, 2.14%)
- 상하이B : 313.99 (-6.69, 2.09%)
- 호주 : 5712.20 (-89.30, 1.54%)
일본 증시는 글로벌 신용시장 경색으로 리스크 회피심리가 본격화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가속,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
장중 3% 가까이 폭락하면서 1만6000선이 붕괴되었으나 마감을 앞두고 하락폭을 줄여 1만 6000선에서 마감했다. 위앤화 절상흐름은 수출기업들에 우려감을 심어주었고, 은행주와 자동차관련 주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대만증시와 싱가포르 증시도 장중 각각 4%, 4.5% 가까이 급락했고, 홍콩 증시도 3.5% 이상 폭락 바닥을 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종가 기존으로 지난 5월 31일 이후 2개월 반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전 중 8166포인트까지 급락했다가 후반 일부 IT기업들로 저점매수가 유입되었으나 8200선을 회복하는데 그치는 등 반등시도는 미미했다. TSMC등 외국인 선호종목들이 계속 급락하는 등 자금 도피 우려까지 제기됐다.
홍콩증시는 美 신용경색 여파로 인한 압박이 심한 가운데, 유동성 위기로 인한 우려 또한 제기되었다.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손실회피용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지지선이 되고 있던 100일 이동평균선이 속절없이 무너져 바닥이 보이지 않는 장세가 됐다.
그 동안 건재함을 과시했던 중국 증시도 홍콩 증시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세에 가담, 2% 넘게 급락해 장중 4800선이 무너졌다.
중국 주요기업들의 40개사가 홍콩에 상장되어있기 때문에 H주의 하락은 불가피하게 상하이 증시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또한 최근 거시지표 강세에 따른 추가 긴축 전망과 다음 주에 발표될 6000억 위앤의 특별국채 발행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보험주와 은행주들이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금융주는 특별국채 발행 소식에 부분적으로 압박을 받았다. 한편 차이나 모바일은 상반기 순익이 26% 증가했다.
다만 오후장에서 추가 급락 양상을 보이던 아시아 증시들은 마감가가 다가오자 저가 매수 기회를 찾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저점에서는 다소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경향이 강화되면서 호주달러 및 키위달러 등 고금리 통화 가치가 급락양상을 나타내는 등 신용경색 우려에다 엔 캐리 트레이드 급청산 위기감이 더해졌다.
전날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급락 전환한 채 마감했다. 주택경기 악화 지표가 나온데다 메릴린치(Merrill Lynch)사가의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 파산 가능성을 지적한 보고서가 제출하면서 손절매물이 출회됐다.
이날 호주 램스홈론(Rams Home Loan)사가 50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하지 못한 것이 알려지면서 호주증시 뿐 아니라 통화가치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들 고금리 통화의 급락은 엔 캐리 트레이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면서 시장 전반을 싸늘한 납량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
수요일 휴일로 급락장세를 피해갔던 한국 증시는 뒤늦게 충격탄을 맞으며 한 때 7% 가까이 폭락하는 등 사상 두 번째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날 급락장세가 위험회피를 위해 일단 팔고 보자는 심리 속에 이루어져 펀더멘털이 전혀 먹히지 않는 장세였다며, "비이성적 매도 양상"이라고 꼬집었다.
<亞 증시 주요지수 변화(8/16)>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닛케이225 : 1,6148.49 (-327.12, 1.99%)
- 토픽스 : 1567.46 (-26.69, 1.67%)
- 가권 : 8201.37 (-391.67, 4.56%)
- 상하이종합 : 4765.45 (-104.43, 2.14%)
- 상하이B : 313.99 (-6.69, 2.09%)
- 호주 : 5712.20 (-89.30, 1.54%)
일본 증시는 글로벌 신용시장 경색으로 리스크 회피심리가 본격화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가속,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
장중 3% 가까이 폭락하면서 1만6000선이 붕괴되었으나 마감을 앞두고 하락폭을 줄여 1만 6000선에서 마감했다. 위앤화 절상흐름은 수출기업들에 우려감을 심어주었고, 은행주와 자동차관련 주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대만증시와 싱가포르 증시도 장중 각각 4%, 4.5% 가까이 급락했고, 홍콩 증시도 3.5% 이상 폭락 바닥을 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종가 기존으로 지난 5월 31일 이후 2개월 반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전 중 8166포인트까지 급락했다가 후반 일부 IT기업들로 저점매수가 유입되었으나 8200선을 회복하는데 그치는 등 반등시도는 미미했다. TSMC등 외국인 선호종목들이 계속 급락하는 등 자금 도피 우려까지 제기됐다.
홍콩증시는 美 신용경색 여파로 인한 압박이 심한 가운데, 유동성 위기로 인한 우려 또한 제기되었다.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손실회피용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지지선이 되고 있던 100일 이동평균선이 속절없이 무너져 바닥이 보이지 않는 장세가 됐다.
그 동안 건재함을 과시했던 중국 증시도 홍콩 증시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세에 가담, 2% 넘게 급락해 장중 4800선이 무너졌다.
중국 주요기업들의 40개사가 홍콩에 상장되어있기 때문에 H주의 하락은 불가피하게 상하이 증시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또한 최근 거시지표 강세에 따른 추가 긴축 전망과 다음 주에 발표될 6000억 위앤의 특별국채 발행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보험주와 은행주들이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금융주는 특별국채 발행 소식에 부분적으로 압박을 받았다. 한편 차이나 모바일은 상반기 순익이 26% 증가했다.
다만 오후장에서 추가 급락 양상을 보이던 아시아 증시들은 마감가가 다가오자 저가 매수 기회를 찾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저점에서는 다소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