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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은행실적] 부산, NIM·판관비 '쾌청'

기사입력 : 2007년07월19일 16:22

최종수정 : 2007년07월19일 16:22

부산은행이 18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마련한 기업설명회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당초 내세웠던 2370억원의 당기순익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의향은 없느냐는 것이었다.

뉴스핌이 18일 보도한대로 이 은행의 상반기 순익 달성치는 1551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의 65.44%에 이른다.

이 때문에 투자자 이해에 가장 민감한 애너리스트나 은행경영 풍향계에 예민한 기자들 모두 귀를 쫑긋 세웠다. 하지만 보수적 운신으로 이름난 뱅커들 답게 되돌아온 답은 초과달성 가능성을 언급하는데 그쳤다.

부산은행 박태민 부행장은 "(순수)영업이익으로 초과 달성한 것은 100억원 남짓할 뿐"이라며 섣불리 당기순익 목표 상향조정을 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박 부행장과 설명회 출석자들의 발언을 종합해볼 때 자금조달 비용 부담을 떨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비춰졌다.

박부행장에 따르면 부산지역에선 증권사 CMA로 빠져나간 예금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했다.

걱정거리는, 고금리 예금 경쟁이 재연되고 자본시장통합법 발효에 따라 자본시장 투자로 핵심예금이 얼마나 이탈할 것인지에 쏠려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취재진이 IR현장에서 느낀 결론은 이것이다. 자금조달 비용 부담만 크게 늘지 않으면 앞으로도 자산부채 구조를 수익성 위주로 유지해 순이자마진(NIM)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비이자수익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것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NIM 방어를 위한 영업기조로 돌아섰고 올해 들어 여신을 선별지원하고 있다. 또한 활황을 거듭하고 있는 조선과 자동차 산업 및 연관업체 우량 고객 발굴에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총자산이 3조1000억원(13.6%)늘어난 속에서도 누적기준 분기별 NIM이 1/4분기 3.04%에서 2/4분기 3.05%로 상향개선됐다.

이미 분기중 NIM은 지난해 3/4분기 2.91%로 바닥을 친 뒤 상승을 거듭해 올 1/4분기 3.04%에서 2/4분기 3.06%로 상승곡선을 그려내고 있다.

덕분에 은행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자부문 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2% 늘어난 3369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증대 과정에서 확대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부수거래를 확산시켜 비이자부문 이익을 늘린 것도 긍정적인 모습이다.

방카슈랑스와 수익증권 판매 수수료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39.3%와 107.7%늘어나는 등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4.0% 늘어난 505억워을 남겼다.

아울러 판관비용률이 지방은행 최고 수준에 오른 것도 하이라이트다.

상반기 판관비는 지난해보다 18억원 줄어들었고 판관비용률은 지난해 상반기 47.55%에서 올 상반기엔 40.84%로 줄었다.

지방은행들은 지역밀착영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판관비용율이 높은 특징을 보여왔으나 부산은행은 지난해와 올해 연거푸 고임금 직원들의 명퇴를 단행하는 등 비용절감 노력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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