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국제금융부 최근환 차장의 기고문입니다.
일본은행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이 올해 고점이던 122엔선이 뚫리면서 4년여만의 최고치인 122.70엔대로 급등하고 있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뉴욕증시 호조에 따른 주가지수 급등으로 929원대로 하락하면서 100엔/원 환율은 그동안 강력한 지지선이던 760원선이 무너지며 757원대로 급락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10 년여만의 최저치다.
최근 뉴욕 증시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조정양상을 받는 듯하더니 상승 반전하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지난 며칠 사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원(11억달러 상당) 이상 주식 매물을 쏟아내고 있으며 주가지수도 한 때 1700대 초반으로 밀리기도 했다.
외환시장도 증시 영향으로 920원대 박스권을 탈피하며 장중 933.00원까지 급등하였다. 그러나 수출업체 달러매물이 늘어나면서 930원 지지심리는 커지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06년6월 연방기금금리를 5.25%까지 인상 후 1년 동안 한 번도 금리를 변동시키지 않은 가운데,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리인하 가능성만 외치던 기관들이 연일 달아오르고 있는 증시활황,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차단 목적의 유동성 흡수 등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자 금리가 급등하고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지난해 8월 이후 4.50%인 현행 콜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증시 및 부동산 경기 과열을 우려한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며 주식시장이 위축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환율하락을 우려하는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금리인상 카드를 쉽게 꺼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미국 등의 증시는 올해 들어서만 20~50%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그러나 증시 활황과 대조적으로 주요국 환율은 전년말 대비 2~5% 등락에 그쳐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원화의 경우 930원 언저리에서 5월 한달 내내 상하 5원 남짓 변동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은 엔화 저금리 기조로 약세를 면치 못하며 122엔대 고점 돌파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원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760원도 무너지는 상황이 됐다.
엔/원 환율 급락으로 수출환경이 악화되자 산업자원부, 무역협회, 중소기업청 등이 나서서 재경부에 적극적인 환율 안정책인 시장개입을 주문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대대적인 외환시장 개입으로 외환보유액이 35억달러가 늘어나 2507억달러를 넘어서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그칠줄 모르는 주가지수 상승세,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는 조선 경기, 글로벌 달러 약세 현상을 감안하면 환율 하락이 대세이긴 하나, 증시 조정 가능성과 외환당국의 개입 능력, 그리고 펀더멘탈을 벗어난 과도한 환율 하락수준으로 봐서는 상승반전의 여지도 있다.
적극적인 환리스크 관리 전략이 요구된다.
일본은행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이 올해 고점이던 122엔선이 뚫리면서 4년여만의 최고치인 122.70엔대로 급등하고 있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뉴욕증시 호조에 따른 주가지수 급등으로 929원대로 하락하면서 100엔/원 환율은 그동안 강력한 지지선이던 760원선이 무너지며 757원대로 급락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10 년여만의 최저치다.
최근 뉴욕 증시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조정양상을 받는 듯하더니 상승 반전하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지난 며칠 사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원(11억달러 상당) 이상 주식 매물을 쏟아내고 있으며 주가지수도 한 때 1700대 초반으로 밀리기도 했다.
외환시장도 증시 영향으로 920원대 박스권을 탈피하며 장중 933.00원까지 급등하였다. 그러나 수출업체 달러매물이 늘어나면서 930원 지지심리는 커지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06년6월 연방기금금리를 5.25%까지 인상 후 1년 동안 한 번도 금리를 변동시키지 않은 가운데,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리인하 가능성만 외치던 기관들이 연일 달아오르고 있는 증시활황,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차단 목적의 유동성 흡수 등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자 금리가 급등하고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지난해 8월 이후 4.50%인 현행 콜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증시 및 부동산 경기 과열을 우려한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며 주식시장이 위축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환율하락을 우려하는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금리인상 카드를 쉽게 꺼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미국 등의 증시는 올해 들어서만 20~50%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그러나 증시 활황과 대조적으로 주요국 환율은 전년말 대비 2~5% 등락에 그쳐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원화의 경우 930원 언저리에서 5월 한달 내내 상하 5원 남짓 변동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은 엔화 저금리 기조로 약세를 면치 못하며 122엔대 고점 돌파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원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760원도 무너지는 상황이 됐다.
엔/원 환율 급락으로 수출환경이 악화되자 산업자원부, 무역협회, 중소기업청 등이 나서서 재경부에 적극적인 환율 안정책인 시장개입을 주문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대대적인 외환시장 개입으로 외환보유액이 35억달러가 늘어나 2507억달러를 넘어서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그칠줄 모르는 주가지수 상승세,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는 조선 경기, 글로벌 달러 약세 현상을 감안하면 환율 하락이 대세이긴 하나, 증시 조정 가능성과 외환당국의 개입 능력, 그리고 펀더멘탈을 벗어난 과도한 환율 하락수준으로 봐서는 상승반전의 여지도 있다.
적극적인 환리스크 관리 전략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