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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 위험요인 사전차단 중요"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기사입력 : 2007년05월04일 16:02

최종수정 : 2007년05월04일 16:02

한중일 3국이 잠재적 경제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경제의 둔화가능성, 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맞서 3국 당국간 정보공유와 정책대화를 강화하기로 한 것.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중국 진런칭 재정부장, 일본 코지 오미 재무대신 등 3국 재무장관들은 4일 오후 일본 교토에서 '제7차 한중일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서는 우선 "3국 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환영한다"며 "2007년 역내 및 세계경제도 대체로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하고 "3국 경제가 세계경제의 견실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절한 거시경제정책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역내 금융협력에 대해서는 아세안+3 금융협력사업, 특히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다자화를 중심으로 한 역내 지역금융체제의 선진화 방안의 진전,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 등을 위한 지속적인 공동노력 강화를 강조했다.

CMI 체제 하에서 3국간 통화스왑계약(BSA)의 총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역내 유동성 지원을 위한 CMI 다자화에 대한 연구가 진전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는 것.

선언문에서는 "CMI 다자화 체제에서도 역내 단기유동성 문제 해결, 기존의 국제금융기구의 보완이라는 목적을 유지한다는 것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동노력한다는 데에도 3국은 합의했다.

채권 발행자, 통화표시 채권의 다양화를 통해 역내 풍부한 저축이 효율적인 투자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3국은 "아세안+3 재무장관 프로세스 하에서 추진되고 있는 여타 협력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보다 고위급까지 역내 금융연대를 촉진할 것"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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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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