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국제지와 관련, "1분기 영업손실이 2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 이는 내수 경기 부진으로 제품가격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한데다 지난 4분기에 구입한 톤당 600달러 수준의 고가의 펄프가 원가에 투입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입니다.
■ 6개월 목표주가 31,300원과 중립의견 유지
6개월 목표주가 31,300원(08년 예상 P/E 8.7배)과 중립의견을 유지한다. 목표주가 산출은 영업이익이 완전히 회복될 08년 EPS에 KOSPI 제조업 평균 P/E 11배를 20% 할인한 8.7배를 적용한 것이다. 인쇄용지 업황에 대한 국내외 긍정적인 이슈들과 원재료 가격 하락 기대감으로 동사 주가는 최근 1개월간 13% 상승하였는데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영업이익 흑전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아직은 동사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적절해 보인다. 다만 하반기 수익을 좌우하는 5월 이후의 펄프가격 움직임에 따라 그 시기가 앞당겨 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 07.1Q 영업적자 지속
1Q 매출액은 1,024억원(+6.4%, YoY), 영업이익은 -23억원(적전, YoY)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매출액 증가는 온산 4호기 가동률이 지난해 초반 70% 수준에서 올해 90% 이상으로 상승함에 따라 생산 및 판매량 증가(+10.3%, YoY)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2Q이후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내수 경기 부진으로 제품가격이 전년동기대비 4.0% 하락(07.1Q 81.4만원 vs. 06.1Q 84.8만원)한데다 지난 4Q에 구입한 톤당 $600 수준의 고가의 펄프가 원가에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펄프가격은 지난해 4Q말 톤당 $600에서 3월말에 $570까지 5% 정도 하락한 상태다. 국내 인쇄용지 판매가격 하락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2Q부터는 원가 부담 완화 등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볼만 하다. 또한 최근 인쇄용지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계성제지의 오산공장 폐쇄와 미국 정부의 중국산 제지회사들의 상계관세 부과 등 국내외적으로 업황 개선의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동사의 경우 복사지 시장에서 저가 수입산과의 치열한 경쟁 때문에 MS 확대가 아직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업황 개선 시 설비 투자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는 클 것으로 예상되나 복사지 시장 MS 경쟁 심화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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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월 목표주가 31,300원과 중립의견 유지
6개월 목표주가 31,300원(08년 예상 P/E 8.7배)과 중립의견을 유지한다. 목표주가 산출은 영업이익이 완전히 회복될 08년 EPS에 KOSPI 제조업 평균 P/E 11배를 20% 할인한 8.7배를 적용한 것이다. 인쇄용지 업황에 대한 국내외 긍정적인 이슈들과 원재료 가격 하락 기대감으로 동사 주가는 최근 1개월간 13% 상승하였는데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영업이익 흑전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아직은 동사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적절해 보인다. 다만 하반기 수익을 좌우하는 5월 이후의 펄프가격 움직임에 따라 그 시기가 앞당겨 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 07.1Q 영업적자 지속
1Q 매출액은 1,024억원(+6.4%, YoY), 영업이익은 -23억원(적전, YoY)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매출액 증가는 온산 4호기 가동률이 지난해 초반 70% 수준에서 올해 90% 이상으로 상승함에 따라 생산 및 판매량 증가(+10.3%, YoY)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2Q이후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내수 경기 부진으로 제품가격이 전년동기대비 4.0% 하락(07.1Q 81.4만원 vs. 06.1Q 84.8만원)한데다 지난 4Q에 구입한 톤당 $600 수준의 고가의 펄프가 원가에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펄프가격은 지난해 4Q말 톤당 $600에서 3월말에 $570까지 5% 정도 하락한 상태다. 국내 인쇄용지 판매가격 하락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2Q부터는 원가 부담 완화 등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볼만 하다. 또한 최근 인쇄용지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계성제지의 오산공장 폐쇄와 미국 정부의 중국산 제지회사들의 상계관세 부과 등 국내외적으로 업황 개선의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동사의 경우 복사지 시장에서 저가 수입산과의 치열한 경쟁 때문에 MS 확대가 아직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업황 개선 시 설비 투자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는 클 것으로 예상되나 복사지 시장 MS 경쟁 심화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