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바레인 그랑프리가 오늘부터 모레까지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자동차업계는 이번 바레인 대회가 올 시즌의 주도권이 걸린 대회라고 평가하고 있다.
올해 F1은 11개 참가팀 가운데 상대적으로 전력이 우세한 페라리와 맥라렌팀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을 주고 받으며 양강 체제를 굳힌 상태이다. 개막전 호주에서는 페라리팀의 키미 라이코넨(핀란드▪27)이, 2라운드 말레이시아에서는 맥라렌팀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25)가 패권을 잡았다.
따라서 이번 바레인 그랑프리는 두 팀 모두에게 자존심이 걸린 대회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또한 역대 F1 세 번째로 많은 우승을 거둔 팀인 윌리엄스(113승)와 지난해 우승팀 르노, 상위 그룹의 다크 호스 BMW자우버 등이 벌이는 중상위권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사다.
올 시즌 현재까지의 순위는 운전자중에는 일론소가 1위(18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라이코넨이 2점 뒤진 16점으로 바싹 추격 하고 있다. 팀 부문에서는 맥라렌(32점), 페라리(23점), BMW(10) 등이 다른 팀과의 격차를 벌여 놓았다.
이번 바레인 3라운드 경기는 16일 오후 6시부터 MBC espn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