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명보험사들이 종신보험 판촉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종신보험 계약을 10년간 유지하는 고객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생보사들이 그때그때 상황에 맞춘 히트상품 제조에만 혈안이 돼 보험시장의 왜곡을 확대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이 열린우리당 서혜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종신보험 도입 초기인 1996년 신규계약 중 작년 말까지 유지되고 있는 계약은 29.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부 보험사의 경우 계약유지율이 10%대에 그쳐 보험사의 유지율 관리에 큰 허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 의원은 “보험상품의 25회차(계약 후 2년이 지난) 계약 유지율이 평균 65%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같은 종신보험의 10년차 계약유지율은 충격적인 수치”라며 “지난 97년 IMF사태로 인해 대량 해약된 보험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해도 이렇게 저조한 유지율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IMF 금융위기’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종신보험의 장기계약 유지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IMF 이후인 지난 2001년 종신보험 신규계약 건수는 총 20개 보험사에서 341만2457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중 5년 뒤인 작년 말 현재 계약이 유지되고 있는 건수는 146만3718건(42.9%)으로 총 계약건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 의원은 “종신보험의 저조한 계약유지율은 보험사의 스카우트 경쟁으로 설계사의 이직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승환계약도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종신보험의 시대는 가고 변액보험의 시대가 왔다고 우르르 몰려갔다가 사실은 종신보험이었다라는 식으로 고객을 우롱하는 철새 보험사의 행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사가 높은 유지율이 시장파워를 형성하게 된다는 인식을 갖고 유지율 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보험료가 비싼 장기보험상품인 종신보험의 특성에 맞춰 보험사가 계약자의 경제적 수준 등을 고려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완전판매’를 유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달부터 이해하기 쉽고 불완전판매의 우려가 높은 사항을 집중 안내하는 제도가 적용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보험소비자의 경우 고액의 종신보험에 가입해 놓고 비싼 보험료로 힘들어하지 않으려면 자기 수입을 고려해 상품가입을 결정해야 한다"며 "특히 해당회사의 보험계약 유지율이 어떻게 되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생보사들이 그때그때 상황에 맞춘 히트상품 제조에만 혈안이 돼 보험시장의 왜곡을 확대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이 열린우리당 서혜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종신보험 도입 초기인 1996년 신규계약 중 작년 말까지 유지되고 있는 계약은 29.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부 보험사의 경우 계약유지율이 10%대에 그쳐 보험사의 유지율 관리에 큰 허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 의원은 “보험상품의 25회차(계약 후 2년이 지난) 계약 유지율이 평균 65%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같은 종신보험의 10년차 계약유지율은 충격적인 수치”라며 “지난 97년 IMF사태로 인해 대량 해약된 보험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해도 이렇게 저조한 유지율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IMF 금융위기’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종신보험의 장기계약 유지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IMF 이후인 지난 2001년 종신보험 신규계약 건수는 총 20개 보험사에서 341만2457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중 5년 뒤인 작년 말 현재 계약이 유지되고 있는 건수는 146만3718건(42.9%)으로 총 계약건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 의원은 “종신보험의 저조한 계약유지율은 보험사의 스카우트 경쟁으로 설계사의 이직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승환계약도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종신보험의 시대는 가고 변액보험의 시대가 왔다고 우르르 몰려갔다가 사실은 종신보험이었다라는 식으로 고객을 우롱하는 철새 보험사의 행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사가 높은 유지율이 시장파워를 형성하게 된다는 인식을 갖고 유지율 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보험료가 비싼 장기보험상품인 종신보험의 특성에 맞춰 보험사가 계약자의 경제적 수준 등을 고려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완전판매’를 유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달부터 이해하기 쉽고 불완전판매의 우려가 높은 사항을 집중 안내하는 제도가 적용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보험소비자의 경우 고액의 종신보험에 가입해 놓고 비싼 보험료로 힘들어하지 않으려면 자기 수입을 고려해 상품가입을 결정해야 한다"며 "특히 해당회사의 보험계약 유지율이 어떻게 되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