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시아 증시가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일본증시 주요지수가 나흘째 상승했으나, 전날까지 주간 4%가 넘는 상승 폭을 기록한 만큼 고점에서는 매물이 나오는 분위기였다.

중국 증시 주요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나 이날은 차익매물이 증가하면서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이었다. 오후들어 저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되자 지수는 보합권 위로 올라서는 등 상승탄력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오후 거래가 진행 중인 홍콩증시의 항셍지수가 오전 약세를 딛고 상승전환시도를 나타냈으나,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는 약세흐름이 전개되는 모습이다.

이날은 일본 외에 대만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호주와 한국 증시는 모두 소폭 약세로 거래를 마치는 등 전체적으로 엇갈린 장세였다.

23일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일대비 61.41엔, 0.35% 오른 1만7480.61엔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는 전일대비 10.14엔 상승한 1741.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만7519.51엔의 강세로 출발한 뒤 1만7534.77엔의 고점에서 매물이 증가하자 오전 한때 1만7407.97엔의 약보합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오후들어 다시 1만7500선을 회복하려던 지수는 이 시도가 무산되자 다시 상승 폭을 줄이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일 종가기준 25일 단기 이동평균선 1만7412엔 위로 올라섰으며, 연초 조정 이후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 사이 형성된 매물대역의 상단인 1만7500~1만7600선의 저항에 직면한 상태다.

지난 2월 26일 1만8300선을 터치한 지수는 2월 28일 폭락양상을 통해 지수는 1만8000선부터 1만7800선 사이의 갭다운 구간을 형성한 상태다. 2월 28일 종가는 1만7600선 초반에서 형성된 바 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35.65엔, 0.46% 오른 7859.32를 기록하였으나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2.30포인트 내린 5933.10으로 거래를 마쳤고 한국 코스피가 1.15포인트 밀렸다.

오후 2시 50분(현지시간) 후반 거래가 진행 중인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만9700선의 강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며, H주지수가 9477로 전일대비 64포인트 상승한 수준을 나타냈다.

상하이증권거래소(SSE)의 종합주가지수는 이 시간 현재 3070선의 약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는 이날 3008.15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3000선이 지지되는 등 하방경직성이 확보되자 다시 반등시도를 보였다.

인도증시의 센섹스30지수는 전일대비 11포인트 오른 1만3319에 거래되는 등 보합권 등락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