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우려는 지속, 기술수 상대적 강세
주초 미국증시 주요지수가 장 초반 부진을 벗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서브프라임업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서 장 초반까지만 해도 약세권으로 밀리던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연일 하락했다는 소식과 대형 M&A 호재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한편 지난 주말 부진했던 기술주가 이날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12일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42.30포인트 오른 1만2318.62로 거래를 마쳤다. 연 사흘째 상승세지만, 연초대비로는 여전히 1.2% 내린 수준이다.
나스닥지수가 2402.29로 14.74포인트, 0.62% 올라 주말 부진을 만회하였지만, 역시 연초대비로는 0.5% 내린 상태고, S&P500지수는 3.75포인트 상승한 1406.60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연초대비 0.8% 내림세를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시장을 움직일만한 강력한 재료나 실질적인 수급 요인이 부재했다며, 지난 주말까지 최근 급락조정에서 안정을 되찾은 증시가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양새였다고 이날 장세를 평가했다.
이번 주 증시 투자자들은 화요일 발표되는 2월 소매판매 결과와 주말까지 발표되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 그리고 산업생산 등 주요 거시지표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된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3/12)>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DJIA: 1만2318.62(+42.30, +0.34%)
- 나스닥: 2402.29(+14.74, +0.62%)
- S&P500: 1406.60(+3.75, +0.27%)
최근 증시 조정은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최근 금융시장의 향후 경기전망이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판단은 작지 않은 동요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주요 물가지수 결과는 연준의 향후 행보를 가늠하는 중요한 표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2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비 0.3%, 근원CPI는 0.2% 각각 상승하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을 것이다.
한편 이날 장 초반 시장의 우려처럼 서브프라임 시장의 우려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상존한 상태다.
뉴센추리(New Century Financial)는 거래은행들이 단기자금 대출을 중단하거나 앞으로 그럴 것임을 통보해왔다는 소식에 주가가 1.64달러까지 급락한 뒤 거래가 중단됐다. 동종업체인 노바스타(Novastar Financial)는 19% 급락했고, 프리몬트(Fremont Financial)의 주가도 16% 하락했다. 어크레디티드 홈 렌더스(Accredited Home Lenders Holdings)도 주가가 11.40% 내렸다.
이날 서브프라임 업계의 우려는 안전도피를 유발하여 국채금리를 끌어 내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서브프라임 업계의 문제가 좀 더 광범위한 경제부문으로 어떤 파급효과를 나타낼지 불안해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주택건설업체인 톨브라더스(Toll Brothers)가 2.9% 내렸고, 레나(Lennar)의 주가는 4.9% 내리는 등 서브프라임 우려가 전달됐다. KB홈(KB Home)의 주가는 3.2% 내리고 호브내니언 엔터프라이즈(Hovnanian Enterprise)의 주가도 6%나 하락했다.
한편 통상 월요일 시장을 움직이는 M&A 재료는 이날도 실망스럽지 않았다.
할인소매점 달러 제네럴(Dollar General)은 69억2000만달러에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에 인수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6% 폭등했다. 경쟁업체 패밀리달러(Family Dollar)의 주가는 6.1% 내렸다.
유나이티드 헬스그륩(United Health Group)은 26억달러에 시에라 헬스서비스(Sierra Health Service)를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유나이티드의 주가는 0.5%, 시에라 주가는 16% 각각 올랐다.
화학제품 업체인 액조 노벨(Akzo Nobel)은 당초 기업공개를 계획했던 자사 제약사업부인 오가논 바이오사이언스를 셰링-플라우(Schering -Plough)에 110억유로(약 144억달러)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6%나 상승했다. 셰링의 주가도 0.6% 상승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유(WTI) 4월물 가격은 전주말 종가대비 1.14달러 내린 배럴당 58.91달러를 기록해 2월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초대비로는 3.5% 내린 수준이다.
서브프라임업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서 장 초반까지만 해도 약세권으로 밀리던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연일 하락했다는 소식과 대형 M&A 호재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한편 지난 주말 부진했던 기술주가 이날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12일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42.30포인트 오른 1만2318.62로 거래를 마쳤다. 연 사흘째 상승세지만, 연초대비로는 여전히 1.2% 내린 수준이다.
나스닥지수가 2402.29로 14.74포인트, 0.62% 올라 주말 부진을 만회하였지만, 역시 연초대비로는 0.5% 내린 상태고, S&P500지수는 3.75포인트 상승한 1406.60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연초대비 0.8% 내림세를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시장을 움직일만한 강력한 재료나 실질적인 수급 요인이 부재했다며, 지난 주말까지 최근 급락조정에서 안정을 되찾은 증시가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양새였다고 이날 장세를 평가했다.
이번 주 증시 투자자들은 화요일 발표되는 2월 소매판매 결과와 주말까지 발표되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 그리고 산업생산 등 주요 거시지표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된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3/12)>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DJIA: 1만2318.62(+42.30, +0.34%)
- 나스닥: 2402.29(+14.74, +0.62%)
- S&P500: 1406.60(+3.75, +0.27%)
최근 증시 조정은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최근 금융시장의 향후 경기전망이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판단은 작지 않은 동요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주요 물가지수 결과는 연준의 향후 행보를 가늠하는 중요한 표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2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비 0.3%, 근원CPI는 0.2% 각각 상승하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을 것이다.
한편 이날 장 초반 시장의 우려처럼 서브프라임 시장의 우려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상존한 상태다.
뉴센추리(New Century Financial)는 거래은행들이 단기자금 대출을 중단하거나 앞으로 그럴 것임을 통보해왔다는 소식에 주가가 1.64달러까지 급락한 뒤 거래가 중단됐다. 동종업체인 노바스타(Novastar Financial)는 19% 급락했고, 프리몬트(Fremont Financial)의 주가도 16% 하락했다. 어크레디티드 홈 렌더스(Accredited Home Lenders Holdings)도 주가가 11.40% 내렸다.
이날 서브프라임 업계의 우려는 안전도피를 유발하여 국채금리를 끌어 내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서브프라임 업계의 문제가 좀 더 광범위한 경제부문으로 어떤 파급효과를 나타낼지 불안해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주택건설업체인 톨브라더스(Toll Brothers)가 2.9% 내렸고, 레나(Lennar)의 주가는 4.9% 내리는 등 서브프라임 우려가 전달됐다. KB홈(KB Home)의 주가는 3.2% 내리고 호브내니언 엔터프라이즈(Hovnanian Enterprise)의 주가도 6%나 하락했다.
한편 통상 월요일 시장을 움직이는 M&A 재료는 이날도 실망스럽지 않았다.
할인소매점 달러 제네럴(Dollar General)은 69억2000만달러에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에 인수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6% 폭등했다. 경쟁업체 패밀리달러(Family Dollar)의 주가는 6.1% 내렸다.
유나이티드 헬스그륩(United Health Group)은 26억달러에 시에라 헬스서비스(Sierra Health Service)를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유나이티드의 주가는 0.5%, 시에라 주가는 16% 각각 올랐다.
화학제품 업체인 액조 노벨(Akzo Nobel)은 당초 기업공개를 계획했던 자사 제약사업부인 오가논 바이오사이언스를 셰링-플라우(Schering -Plough)에 110억유로(약 144억달러)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6%나 상승했다. 셰링의 주가도 0.6% 상승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유(WTI) 4월물 가격은 전주말 종가대비 1.14달러 내린 배럴당 58.91달러를 기록해 2월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초대비로는 3.5% 내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