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다시 상승했다.
지난 주말 이어진 연준관계자들의 강경한 발언 속에 이번 주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증언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었으며, 대규모 회사채발행을 앞둔 헤지매도 물량이 나왔다.
(이 기사는 13일 8시 1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2/12)>
3개월 5.15%(+0.00), 2년 4.93%(+0.03), 5년 4.80%(+0.03), 10년 4.80%(+0.02), 30년 4.89%(+0.03)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시장의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 마이클 판드(Michael Pond) 바클레이즈 캐피털 소속 채권전략가는 "진짜 빅뉴스는 수요일 소매판매와 버냉키 의장의 의회증언부터"라고 말했다.
한편 이안 린젠(Ian Lyngen) RBS그리니치 캐피털 금리전략가는 비록 버냉키의장의 증언이 초미의 관심사이긴 하지만, 이날은 회사채 발행을 앞둔 일부 헤지매도 물량이 시장이 출회됐다고 전했다.
린젠은 앞으로 며칠간 20~3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가격이 결정되는데, 이때 우호적인 금리조건을 구하기 위해 재무증권에 대한 헤지매도가 단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사채발행 조건이 확정되면 기관들이 헤지매도 물량을 다시 사들이기 때문에 국채금리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이날은 별다른 재료가 없었기 때문에 금요일 시장의 분위기가 연장되는 모습이었다고 린젠은 덧붙였다.
릭 클링먼(Rick Klingman) ABN암로 국채거래 담당 이사는 버냉키 의장의 증언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없을 것이며, 계속 거시지표에 따라 정책을 조율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할 듯 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전보다 "좀 더 밝은 경제성장 전망과 인플레이션 면에서도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제출될 듯 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리만 브라더스(Lehman Brothers)의 전략가들은 이번 증언이 중단기 쪽의 랠리 혹은 대량매도로 이어지며 수익률곡선의 변화를 이끄는 이벤트가 될 듯 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수정할 것인지, 혹은 긴축성향을 좀 더 강화할 지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버냉키의 증언이 낙관적인 1월 FOMC 정책성명서의 기조나 최근까지 연준관계자들의 발언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없어 시장에 '서프라이즈'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티제이 마타(T.J. Marta) RBC캐피털마켓 소속 채권전략가는 만약 증언이 온건한 쪽으로 해석된다면, 거시지표 결과도 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채권금리가 분명히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온건한' 쪽이란 연준이 최소한 금리동결을 더욱 연장하거나 향후에는 결국 금리를 인하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임을 시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주 이벤트가 랠리를 촉발할 경우 시장은 다시 월말 매수요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마타 전략가는 예상했다.
다만 케빈 기디스(Kevin Giddis) 모건 키간(Morgan Keegan) 채권담당 이사는 "버냉키 증언을 앞두고 포지션 부담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이미 시작된 듯하다"며, 이날 채권매도는 지난 주 국채입찰에 참여해 포지션이 찬 기관들이 15일 이자상환일을 앞두고 어느 정도 룸을 비워두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듯 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이어진 연준관계자들의 강경한 발언 속에 이번 주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증언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었으며, 대규모 회사채발행을 앞둔 헤지매도 물량이 나왔다.
(이 기사는 13일 8시 1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2/12)>
3개월 5.15%(+0.00), 2년 4.93%(+0.03), 5년 4.80%(+0.03), 10년 4.80%(+0.02), 30년 4.89%(+0.03)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시장의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 마이클 판드(Michael Pond) 바클레이즈 캐피털 소속 채권전략가는 "진짜 빅뉴스는 수요일 소매판매와 버냉키 의장의 의회증언부터"라고 말했다.
한편 이안 린젠(Ian Lyngen) RBS그리니치 캐피털 금리전략가는 비록 버냉키의장의 증언이 초미의 관심사이긴 하지만, 이날은 회사채 발행을 앞둔 일부 헤지매도 물량이 시장이 출회됐다고 전했다.
린젠은 앞으로 며칠간 20~3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가격이 결정되는데, 이때 우호적인 금리조건을 구하기 위해 재무증권에 대한 헤지매도가 단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사채발행 조건이 확정되면 기관들이 헤지매도 물량을 다시 사들이기 때문에 국채금리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이날은 별다른 재료가 없었기 때문에 금요일 시장의 분위기가 연장되는 모습이었다고 린젠은 덧붙였다.
릭 클링먼(Rick Klingman) ABN암로 국채거래 담당 이사는 버냉키 의장의 증언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없을 것이며, 계속 거시지표에 따라 정책을 조율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할 듯 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전보다 "좀 더 밝은 경제성장 전망과 인플레이션 면에서도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제출될 듯 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리만 브라더스(Lehman Brothers)의 전략가들은 이번 증언이 중단기 쪽의 랠리 혹은 대량매도로 이어지며 수익률곡선의 변화를 이끄는 이벤트가 될 듯 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수정할 것인지, 혹은 긴축성향을 좀 더 강화할 지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버냉키의 증언이 낙관적인 1월 FOMC 정책성명서의 기조나 최근까지 연준관계자들의 발언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없어 시장에 '서프라이즈'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티제이 마타(T.J. Marta) RBC캐피털마켓 소속 채권전략가는 만약 증언이 온건한 쪽으로 해석된다면, 거시지표 결과도 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채권금리가 분명히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온건한' 쪽이란 연준이 최소한 금리동결을 더욱 연장하거나 향후에는 결국 금리를 인하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임을 시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주 이벤트가 랠리를 촉발할 경우 시장은 다시 월말 매수요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마타 전략가는 예상했다.
다만 케빈 기디스(Kevin Giddis) 모건 키간(Morgan Keegan) 채권담당 이사는 "버냉키 증언을 앞두고 포지션 부담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이미 시작된 듯하다"며, 이날 채권매도는 지난 주 국채입찰에 참여해 포지션이 찬 기관들이 15일 이자상환일을 앞두고 어느 정도 룸을 비워두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듯 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