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연일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와 ISM제조업지수 등이 생각보다 약하게 나온 것을 감안, 최근 거시지표 둔화에 대해 재고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발표된 1월 ISM서비스업지수가 전월대비 2.3포인트 개선된 59.0을 기록, 당초 57.0을 예상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어느 정도 예상했던 터라 채권시장은 무관심한 모습이었다.
더구나 하위지수가 대부분 약세를 보여 서비스업지수가 무작정 강했다고 할 수도 없었다. 향후 전망을 시사하는 신규주문 재고지수 등이 악화됐다.
레이먼드 레미(Raymond Remy) 다이와증권 아메리카 소속 수석채권딜러는 "모두들 지난 주 나온 지표약세를 곱씹는 분위기여서 지난 주말 흐름이 다소 연장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이날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2/5)>
3개월 5.13%(-0.00), 2년 4.92%(-0.01), 5년 4.80%(-0.02), 10년 4.81%(-0.01), 30년 4.91%(-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지난 주 발표된 고용보고서 결과 실업률이 예상과 달리 소폭 상승한 것이나 ISM제조업지수가 경기위축을 시사한 점 그리고 근원 소비지출이 별다른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던 점 때문에 채권시장은 좀 더 낙관적인 무드를 형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 지표가 채권금리를 본격적으로 끌어내릴 정도의 영향력을 갖춘 것은 아니었다. 금리가 하락하려면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재확인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에는 크게 시장을 움직일만한 지표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시장은 국채 입찰결과에 주목하면서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연준관계자들의 발언과 입찰이 주목되겠지만, 버냉키 연준의장의 14일 의회 증언 때까지는 시장이 크게 움직이려 하지 않을 것 같다.
릭 클링먼(Rick Klingman) ABN암로 전무이사는 "생각보다 강한 ISM서비스업지수였으나 시장은 거의 무반응했다"며, "지난 주말 시장이 호조를 보인데다 이번 주 수급전망이 최근에 비해서는 괜찮다는 판단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호전시킨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일 10년물 국채입찰을 앞두고 시장이 별다른 방향성을 찾지 못할 것이라며 금리는 4.80~4.85%의 좁은 범위 안에 갇힐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미국 재무부는 화요일 160억달러 3년물 입찰에 이어 수요일 130억달러 10년물 입찰 그리고 목요일 90억달러 30년물 입찰을 각각 예정하고 있다.
사실 ISM서비스업지수 헤드라인은 생각보다 좋았지만, 그 하위지수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RBS 소속 분석가들은 이번 지표결과는 호조라기 보다는 '혼조'로 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이미 채권시장은 유로존 PMI서비스업지수가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역시 좋을 것이라고 미리부터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무관심한 척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티제이 마타(T.J. Marta) RBC캐피털마켓 소속 채권전략가는 명백히 새로운 추세는 발견되지 않지만, 앞으로 나올 거시지표 결과가 둔화양상을 보이면서 상반기 중 채권금리는 하락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와 ISM제조업지수 등이 생각보다 약하게 나온 것을 감안, 최근 거시지표 둔화에 대해 재고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발표된 1월 ISM서비스업지수가 전월대비 2.3포인트 개선된 59.0을 기록, 당초 57.0을 예상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어느 정도 예상했던 터라 채권시장은 무관심한 모습이었다.
더구나 하위지수가 대부분 약세를 보여 서비스업지수가 무작정 강했다고 할 수도 없었다. 향후 전망을 시사하는 신규주문 재고지수 등이 악화됐다.
레이먼드 레미(Raymond Remy) 다이와증권 아메리카 소속 수석채권딜러는 "모두들 지난 주 나온 지표약세를 곱씹는 분위기여서 지난 주말 흐름이 다소 연장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이날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2/5)>
3개월 5.13%(-0.00), 2년 4.92%(-0.01), 5년 4.80%(-0.02), 10년 4.81%(-0.01), 30년 4.91%(-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지난 주 발표된 고용보고서 결과 실업률이 예상과 달리 소폭 상승한 것이나 ISM제조업지수가 경기위축을 시사한 점 그리고 근원 소비지출이 별다른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던 점 때문에 채권시장은 좀 더 낙관적인 무드를 형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 지표가 채권금리를 본격적으로 끌어내릴 정도의 영향력을 갖춘 것은 아니었다. 금리가 하락하려면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재확인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에는 크게 시장을 움직일만한 지표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시장은 국채 입찰결과에 주목하면서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연준관계자들의 발언과 입찰이 주목되겠지만, 버냉키 연준의장의 14일 의회 증언 때까지는 시장이 크게 움직이려 하지 않을 것 같다.
릭 클링먼(Rick Klingman) ABN암로 전무이사는 "생각보다 강한 ISM서비스업지수였으나 시장은 거의 무반응했다"며, "지난 주말 시장이 호조를 보인데다 이번 주 수급전망이 최근에 비해서는 괜찮다는 판단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호전시킨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일 10년물 국채입찰을 앞두고 시장이 별다른 방향성을 찾지 못할 것이라며 금리는 4.80~4.85%의 좁은 범위 안에 갇힐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미국 재무부는 화요일 160억달러 3년물 입찰에 이어 수요일 130억달러 10년물 입찰 그리고 목요일 90억달러 30년물 입찰을 각각 예정하고 있다.
사실 ISM서비스업지수 헤드라인은 생각보다 좋았지만, 그 하위지수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RBS 소속 분석가들은 이번 지표결과는 호조라기 보다는 '혼조'로 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이미 채권시장은 유로존 PMI서비스업지수가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역시 좋을 것이라고 미리부터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무관심한 척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티제이 마타(T.J. Marta) RBC캐피털마켓 소속 채권전략가는 명백히 새로운 추세는 발견되지 않지만, 앞으로 나올 거시지표 결과가 둔화양상을 보이면서 상반기 중 채권금리는 하락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