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5일 동아제약 투자보고서를 내고 "올해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동아제약 투자보고서 내용입니다.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 호조세는 2007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의약품에서 자체신약인 위염치료제 ‘스틸렌’이 500억원대(전년 45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출시 첫 해 1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정착에 성공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역시 200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가까운 성장세가 기대된다. 또한 작년 1,100억원과 200억원을 기록한 항혈전제 및 비만치료제 관련 제네릭이 출시되었거나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근 자체 신약에서 큰 폭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연구개발도 지속적 으로 가시화되며 신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다. 2007년에는 자가세포 치료개념의 암치료제인 유전자치료제가 2008~2009년에 걸쳐 아토피치료제와 천식치료제 등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에서 임상 2상이 마무리에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금년 상반기에 임상 2상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파트너 선정, 기술수출 협상도 진행 중이다.

따라서 자체 신약 등 주력제품들의 꾸준한 매출 호조와 유망 제네릭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구개발 성과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기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 다만 6개월 목표가격은 최근 지수하락을 반영 하여 88,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이외에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가 2가지가 있는데 이들 변수에 의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최근 확산되고 있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와의 부자간 경영권 분쟁으로, 최근 부자간 화해보도가 나오기는 했으나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까지는 불씨가 남아있다. 물론 보도된 것처럼 무사히 화해 분위기로 끝난다면 M&A 모멘텀은 일시적으로 퇴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2)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정기세무 조사로 일반적으로 정기세무 조사는 2달을 넘지 않는데 4달을 넘고 있기 때문이다.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주가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