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미국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Federal Reserve)의 정책결정과 주요 지표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제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지표결과를 음미했다. 이 가운데 구경제주들이 주로 상승하면서 국제유가 급등 악재를 이겨냈다. 에너지업종주의 강세로 지수의 버팀목이 됐다.
현재까지 기업실적 발표로 볼 때 지난 해 4/4분기 실적성장률은 10% 정도로 3/4분기의 19%에 비해 둔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빗 샤어프(David Shairp)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 소속 글로벌전략가는 "4/4분기 어닝시즌은 기업 순익 둔화를 예고하는 분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날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리처드 크립스(Richard Cripps) 레그메이슨(Legg Mason) 수석시장전략가는 어닝시즌의 중반을 지나고 있는 시장이 "피로한 기색이 역력하다"고 논평했다. "시장의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가 많았고 이제 피크타임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내가 보기에 이 기대는 너무 부담이 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30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2.53포인트, 0.26% 오른 1만2523.31로 거래를 마쳤다. 캐터필라(Caterpillar)rk 1.9% 오르고 하니웰(Honeyewll Int'l)이 2.1% 각각 오르면서 스리엠(3M)이 5.4% 급락한 충격을 상쇄했다. 3M의 분기실적은 회사가 이전에 제시한 예상범위의 하단 수준이었다.
나스닥지수가 7.55포인트, 0.31% 오른 2448.64를, S&P500지수는 8.20포인트, 0.57% 상승한 1428.82를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라디오색(RadioShack)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함에 따라 5% 급등한 것이나 모토로라(Motorola)가 소액주주 칼 아이칸(Carl Icahn)이 이사를 지명하려고 시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6.9%나 폭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3월물 가격은 2.96달러 급등한 배럴당 56.97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산유량 감축과 천연가스 선물이 12% 폭등했다는 소식 등이 시장을 자극했다.
이에 따라 항공업종주가 급락했다. AMR이 2% 내렸고 컨티넨털항공이 3.2% 급락했다. 분기 흑자결과를 내놓은 US에어웨이와 젯블루 에어웨이도 각각 2.4% 및 4.5% 하락했다.
다만 유가가 5.5% 급등했다는 소식에 에너지업종주는 기가 살았다. 에너지업종주가 2.2%나 상승한 가운데, 아나다코(Anadarko Petroleum)가 3.5%, 셰브론(Chevron)이 2.2% 그리고 노블 에너지(Noble Energy)가 5% 각각 올랐다.
이날 미국 민간연구소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0.3을 기록, 상향수정된 12월 지수보다 0.3포인트 개선되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평가지수는 130.5에서 133.9로 크게 개선되었으나 소비자기대지수는 96.3에서 94.5로 악화되었다.
린 프랑코(Lynn Franco) 컨퍼런스보드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달 신뢰지수가 소폭 개선된 것은 주로 평가지수의 큰 폭 개선 때문이었다"며,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가 좋았던 것은 주로 고용시장의 사정이 좋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신뢰지수 자체는 2007년 초반 미국경제 성장률이 완만한 수준을 기록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계속 실적결과를 음미했다.
프록터앤갬블(P&G)은 분기매출 증가세로 인해 순익이 12% 증가했다고 발표하고 회계연도 실적이 기대범위의 상단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주가는 0.5% 내렸다.
같은 소비제품업체인 콜게이트-팜올리브(Colgate-Palmolive)는 매출과 순익이 각각 11% 급증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1.1% 올랐다.
머크(Merck)사의 분기 순익은 특허약품이던 콜레스테롤 약품 조코(Zocor)의 만기가 도래한 덕분에 무려 58%나 감소했으며, 주가는 1.3% 내렸다. 월가 기대치에 미달하는 실적을 발표한 와이스(Wyeth)도 2.5% 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UPS는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분기실적이 7.5% 개선되었다고 밝혀 주가가 1.3% 올랐고, 전날 개장 후 실적이 3배나 개선됐다고 밝힌 US스틸의 주가는 4.4%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연준(Federal Reserve)의 정책결정과 주요 지표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제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지표결과를 음미했다. 이 가운데 구경제주들이 주로 상승하면서 국제유가 급등 악재를 이겨냈다. 에너지업종주의 강세로 지수의 버팀목이 됐다.
현재까지 기업실적 발표로 볼 때 지난 해 4/4분기 실적성장률은 10% 정도로 3/4분기의 19%에 비해 둔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빗 샤어프(David Shairp)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 소속 글로벌전략가는 "4/4분기 어닝시즌은 기업 순익 둔화를 예고하는 분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날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리처드 크립스(Richard Cripps) 레그메이슨(Legg Mason) 수석시장전략가는 어닝시즌의 중반을 지나고 있는 시장이 "피로한 기색이 역력하다"고 논평했다. "시장의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가 많았고 이제 피크타임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내가 보기에 이 기대는 너무 부담이 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30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2.53포인트, 0.26% 오른 1만2523.31로 거래를 마쳤다. 캐터필라(Caterpillar)rk 1.9% 오르고 하니웰(Honeyewll Int'l)이 2.1% 각각 오르면서 스리엠(3M)이 5.4% 급락한 충격을 상쇄했다. 3M의 분기실적은 회사가 이전에 제시한 예상범위의 하단 수준이었다.
나스닥지수가 7.55포인트, 0.31% 오른 2448.64를, S&P500지수는 8.20포인트, 0.57% 상승한 1428.82를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라디오색(RadioShack)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함에 따라 5% 급등한 것이나 모토로라(Motorola)가 소액주주 칼 아이칸(Carl Icahn)이 이사를 지명하려고 시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6.9%나 폭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3월물 가격은 2.96달러 급등한 배럴당 56.97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산유량 감축과 천연가스 선물이 12% 폭등했다는 소식 등이 시장을 자극했다.
이에 따라 항공업종주가 급락했다. AMR이 2% 내렸고 컨티넨털항공이 3.2% 급락했다. 분기 흑자결과를 내놓은 US에어웨이와 젯블루 에어웨이도 각각 2.4% 및 4.5% 하락했다.
다만 유가가 5.5% 급등했다는 소식에 에너지업종주는 기가 살았다. 에너지업종주가 2.2%나 상승한 가운데, 아나다코(Anadarko Petroleum)가 3.5%, 셰브론(Chevron)이 2.2% 그리고 노블 에너지(Noble Energy)가 5% 각각 올랐다.
이날 미국 민간연구소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0.3을 기록, 상향수정된 12월 지수보다 0.3포인트 개선되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평가지수는 130.5에서 133.9로 크게 개선되었으나 소비자기대지수는 96.3에서 94.5로 악화되었다.
린 프랑코(Lynn Franco) 컨퍼런스보드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달 신뢰지수가 소폭 개선된 것은 주로 평가지수의 큰 폭 개선 때문이었다"며,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가 좋았던 것은 주로 고용시장의 사정이 좋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신뢰지수 자체는 2007년 초반 미국경제 성장률이 완만한 수준을 기록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계속 실적결과를 음미했다.
프록터앤갬블(P&G)은 분기매출 증가세로 인해 순익이 12% 증가했다고 발표하고 회계연도 실적이 기대범위의 상단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주가는 0.5% 내렸다.
같은 소비제품업체인 콜게이트-팜올리브(Colgate-Palmolive)는 매출과 순익이 각각 11% 급증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1.1% 올랐다.
머크(Merck)사의 분기 순익은 특허약품이던 콜레스테롤 약품 조코(Zocor)의 만기가 도래한 덕분에 무려 58%나 감소했으며, 주가는 1.3% 내렸다. 월가 기대치에 미달하는 실적을 발표한 와이스(Wyeth)도 2.5% 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UPS는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분기실적이 7.5% 개선되었다고 밝혀 주가가 1.3% 올랐고, 전날 개장 후 실적이 3배나 개선됐다고 밝힌 US스틸의 주가는 4.4%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