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장중 반등하기도 했으나 다시 약세로 전환하는 등 변동장세를 드러냈다.
이날 발표된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헤드라인 및 근원지수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여 인플레 우려를 이끌어 냈으며, 연준의 베이지북은 '완만한 경기확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시장의 경색이 계속되었다고 전했다.
12월 산업생산이 기대보다 강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11월 수치가 감소세로 하향수정되었음을 감안한다면 큰 변화없이 최근 생산부문의 약세조짐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연초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기술주들은 인텔의 급격한 실적 악화 소식에 주춤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17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44포인트, 0.04% 하락한 1만2577.15를 기록햇다. 나스닥지수가 18.36포인트, 0.74% 내린 2479.42로, S&P500지수는 1.28포인트 하락한 1430.6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2614포인트까지 반등하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는 베이지북 발표를 전후로 신속하게 후퇴했다.
토드 클라크(Tod Clark) 놀렌버거 캐피털 파트너스 소속 주식거래담담 이사는 "베이지북에서 눈에 걸리는 부분은 일부 지역에서 임금이 상승하였으며, 급여부문의 비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는 지점"이었다고 지적했다.
"일단 임금상승 압력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연준이 이 같은 압력을 억제하기란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우려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클라크는 이날 나스닥지수의 약세에 대해 "인텔이 기술부문 전반의 건강을 체크하는 기준점으로 인식됐다"며, "올해들어 투자자들이 에너지업종을 팔고 기술주를 매수하던 흐름을 보였던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분기순익이 39% 줄었으며 1/4분기 총이윤마진이 49%로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전한 인텔의 주가는 5.7%나 급락했다. 이 때문에 델과 휴렛팩커드의 주가도 각각 2.5% 및 1.6% 내렸다.
다만 이날 장 마감 이후 애플(Apple Inc.)은 분기순익이 78%나 급증하며 실적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실적결과를 발표한 뒤 장외거래에서 4% 이상 반등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편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원PPI 역시 0.2% 상승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 같은 물가압력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후퇴시켜 증시에 부정적인 재료가 됐다.
물론 최근 생산자물가지수 강세가 소비자물가로 이전되는 조짐은 약하기 때문에 다음 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전날 20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던 국제유가는 이날 1.03달러 반등한 배럴당 52.2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시장 개장 전 유가는 장중 50.28달러까지 하락, 2005년 5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가가 반등하면서 올들어 3% 내렸던 엑손 모빌(Exxon Mobil)의 주가는 1.2% 상승했다. 대신 항공사 주가는 급락했다. AMR이 3.6%, 컨티넨털항공은 3.2% 각각 내렸고, 젯블루항공의 주가는 5.5%나 급락했다.
이날 맥도날드(McDonald's)는 글로벌 점포매출이 7.2% 증가하였으며 4/4분기 실적결과가 애널리스트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주장, 주가가 0.7%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매수"로 의견을 상향조정한 프록터앤갬블(P*G)의 주가는 1% 상승했다.
JP모간 체이스는 순익이 68% 급증했다고 발표한 뒤에도 주가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주택건설업체 레나(Lenner)사는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4.6%나 올랐다. 회사는 올해 실적이 2006년 실적결과와 일치하거나 상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헤드라인 및 근원지수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여 인플레 우려를 이끌어 냈으며, 연준의 베이지북은 '완만한 경기확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시장의 경색이 계속되었다고 전했다.
12월 산업생산이 기대보다 강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11월 수치가 감소세로 하향수정되었음을 감안한다면 큰 변화없이 최근 생산부문의 약세조짐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연초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기술주들은 인텔의 급격한 실적 악화 소식에 주춤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17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44포인트, 0.04% 하락한 1만2577.15를 기록햇다. 나스닥지수가 18.36포인트, 0.74% 내린 2479.42로, S&P500지수는 1.28포인트 하락한 1430.6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2614포인트까지 반등하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는 베이지북 발표를 전후로 신속하게 후퇴했다.
토드 클라크(Tod Clark) 놀렌버거 캐피털 파트너스 소속 주식거래담담 이사는 "베이지북에서 눈에 걸리는 부분은 일부 지역에서 임금이 상승하였으며, 급여부문의 비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는 지점"이었다고 지적했다.
"일단 임금상승 압력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연준이 이 같은 압력을 억제하기란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우려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클라크는 이날 나스닥지수의 약세에 대해 "인텔이 기술부문 전반의 건강을 체크하는 기준점으로 인식됐다"며, "올해들어 투자자들이 에너지업종을 팔고 기술주를 매수하던 흐름을 보였던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분기순익이 39% 줄었으며 1/4분기 총이윤마진이 49%로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전한 인텔의 주가는 5.7%나 급락했다. 이 때문에 델과 휴렛팩커드의 주가도 각각 2.5% 및 1.6% 내렸다.
다만 이날 장 마감 이후 애플(Apple Inc.)은 분기순익이 78%나 급증하며 실적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실적결과를 발표한 뒤 장외거래에서 4% 이상 반등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편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원PPI 역시 0.2% 상승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 같은 물가압력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후퇴시켜 증시에 부정적인 재료가 됐다.
물론 최근 생산자물가지수 강세가 소비자물가로 이전되는 조짐은 약하기 때문에 다음 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전날 20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던 국제유가는 이날 1.03달러 반등한 배럴당 52.2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시장 개장 전 유가는 장중 50.28달러까지 하락, 2005년 5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가가 반등하면서 올들어 3% 내렸던 엑손 모빌(Exxon Mobil)의 주가는 1.2% 상승했다. 대신 항공사 주가는 급락했다. AMR이 3.6%, 컨티넨털항공은 3.2% 각각 내렸고, 젯블루항공의 주가는 5.5%나 급락했다.
이날 맥도날드(McDonald's)는 글로벌 점포매출이 7.2% 증가하였으며 4/4분기 실적결과가 애널리스트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주장, 주가가 0.7%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매수"로 의견을 상향조정한 프록터앤갬블(P*G)의 주가는 1% 상승했다.
JP모간 체이스는 순익이 68% 급증했다고 발표한 뒤에도 주가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주택건설업체 레나(Lenner)사는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4.6%나 올랐다. 회사는 올해 실적이 2006년 실적결과와 일치하거나 상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