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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과 투자자, 美10월 CPI 결과엔 당혹할 듯 - WSJ

기사입력 : 2006년11월16일 16:18

최종수정 : 2006년11월16일 16:18

그동안 미국 연준과 금융시장은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 추세를 볼 때 헤드라인지수는 무시하려고 애썼다. 에너지와 물가를 제거하고 봐야 추세가 좀더 정확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자 칼럼을 통해 연준이나 투자자들의 근원물가지표의 선호가 이번 10월 지수 결과에서는 '역화(backclash)'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라면 헤드라인 CPI는 전월비 -0.3%, 전년대비 1.6% 수준으로 상승률이 완만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근원CPI의 경우 전월비 +0.2%, 전년대비 2.9%로 9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연준이나 금융시장으로서는 이 결과가 원망스러울 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생각보다 빨리 둔화되기는 힘들다는 점은 다시 한번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물론 실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생각보다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만큼 소비자물가 역시 약한 면모를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생산자물가가 급락한다고 곧바로 소비자물가지수에 이런 변화가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생산자물가가 급등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관건은 자동차가격인데, 10월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신모델 변경에 따른 변화가 반영된 것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에서 이런 변화가 곧바로 반영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근원물가에서 주거비용 비중이 큰 것도 문제다.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가격이 하락할 것을 기다려 구입을 미루는 덕분에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근원물가지수가 생각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는 비록 '소음' 내지 지수산출의 부정확성 논란을 빚어내겠지만, 일단 결과만으로는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

연준과 시장은 그 동안 헤드라인 CPI를 냉대하고 근원CPI만 좋아했던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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