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국내외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의 11월 및 내년 상반기까지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예측과 분석을 담았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김경식 현대와이즈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 마주옥 한화증권 이코노미스트, 이동수 동양종금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종우 SC제일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주이환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 최경진 JP모건체이스 상무 등 모두 9명(가나다, ABC순)의 이코노미스트가 참여했습니다. 한국 통화신용정책을 진단 조망하고 경영, 정책, 투자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는 8일 오전7시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최근 집값 급등 탓에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추가 인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은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금융경제 리얼타임 뉴스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금융기관 소속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11월 한은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경기 둔화 가능성을 우려, 콜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이 집값 급등의 직격탄을 맞고 급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와이즈자산운용 김경식 채권운용본부장은 "원래 10대0에서 7대3 정도로 이달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그러나 향후 인상 여지를 남겨 놓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값을 잡기 위해서는 콜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콜금리를 25bp 한차례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JP모건체이스 최경진 상무는 제반 정황상 부동산만 보고 통화정책을 펼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 상무는 "부동산 값을 잡으려면 콜금리 25bp 인상만 갖고는 어렵고 50~100bp는 올려야 한다"며 "부동산을 잡기 위해 콜금리를 올릴 경우 경기를 위축시키는 등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달 전만 해도 경기부양적 금리인하 가능성을 주장했던 다수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에 부동산시장 불안 등을 이유로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옮겨놓았다.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은 경기보다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한다. 물가가 안정돼 있기는 하지만 경제지표가 강하다"면서 "부동산가격 상승도 가시화된다면 금리인상은 빠르면 12월과 내년 1/4분기에 한번 정도 있을 것 같다. 이후 효과를 지켜본뒤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고유선 이코노미스트도 "연말 경기회복의 신호가 가시화된다면 금리인상 여력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가격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경우 내년 2/4분기 또는 3/4분기 중으로 콜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SC제일은행 전종우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2월중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1/4분기가 경기 저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월쯤 한차례 정도 콜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본다"며 "콜금리를 한차례 정도 내리는 정도여서 채권쪽 투자 메리트는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지난 8월 콜금리 목표를 연 4.50%로 두달 만에 0.25%포인트 추가로 올렸다. 이는 2001년 8월(연 4.50%)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해 10월과 12월, 올해 2월, 6월에 이어 8월까지 10개월 동안 0.25%포인트씩 다섯차례에 걸쳐 1.25%포인트가 인상됐다.
≪ 이코노미스트별 전망 ≫
▶ 대우증권 고유선 이코노미스트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2/4분기 이후 한차례 인상 예상
이달 금통위의 콜금리는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싶다. 최근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경기회복의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콜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콜금리 인상이 바로 이뤄지지 않더라도 향후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이다.
또 부동산 값 안정을 위해 콜금리 인상정책을 펴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에도 2004년 경기가 저점을 찍은 이후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방법으로 주택가격 상승세를 잡았다. 연말 경기회복의 신호가 가시화된다면 금리인상 여력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가격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경우 내년 2/4분기 또는 3/4분기 중으로 콜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현대와이즈자산운용 김경식 채권운용본부장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상반기까지 한차례 인상 예상
11월 콜금리는 동결할 것 같다. 원래 10대0 동결에서 7대3 정도로 동결이 우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향후 인상 여지를 남겨 놓을 듯하다. 다음주 월요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보고 잡히지 않으면 12월에 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값을 잡기 위해서는 콜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본다. 콜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위축 등 부작용은 감세로 해결해야 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콜금리를 25bp 한차례 올릴 것으로 보고 싶다.
▶ SK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상반기 한차례 인상 예상
부동상 문제 만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물가도 안정돼 있고 펀더멘털도 예상보다 괜찮지만 경기가 꺽여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콜금리 인상에 우호적이지 않다. 쉽게 콜금리 방향을 바꿀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특히 부동산 만을 보고 콜인상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통화정책은 거시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것인데 다른측면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금리상승이 경제상황을 위축시켜 전체적인 비용이 더 커질수 있다.
따라서 올해 말까지는 금리 동결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한차례 인상가능성이 있으나 변수가 많아 지켜봐야 한다. 북핵문제도 잘해결되는 것 같으나 배제할 수 없다. 상반기 금리 방향성을 상향으로 열어놓은 가운데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화증권 마주옥 이코노미스트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상반기까지 한차례 인상 예상
11월 콜금리 동결 예상. 경기둔화 우려를 감안할 때 부동산만을 이유로 콜금리를 올리기엔 지나친 감이 있다. 한은은 이미 기준금리를 많이 올렸다. 하지만 장기금리 는 10bp정도, CD금리는 60bp정도 오를 정도로 영향이 미미했다. 결과적으로 금리는 계속 올렸지만 관련 금리가 오르지 않은 것이다. 다시 말해 금리를 올린다고 부동산 과열을 잡겠다는 건 무리다. 내년 상반기까지 현 금리수준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다만 현 금리보다는 소폭 상승하는 걸로 예상한다. 미국은 금리를 인하 할 수도 있으나 한국의 금리수준은 현재 중립적인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기준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미국이 인하하더라도 한국은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동양종금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2/4분기 한차례 인상 예상
11월 콜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시장금리가 급반등하는 등 시장 내 금리인상 얘기가 돌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정책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금리정책은 부동산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을 고려해서 해야 한다. 경기는 순환상으로 내년 1/4분기 중에 바닥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이후 경기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따라서 통화정책은 금리인하보다는 내년 2/4분기 정도에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여당에서 경기대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으나 통화정책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재정정책상 일부 조절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 11월 콜금리 동결. 12월 이후 한차례 인상 예상
10월 경제지표가 11월말 발표되면 연내 인상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채권시장참가자들은 그 동안 경기침체에 배팅을 많이 했다. 그러나 한은 입장에서는 투자가 회복되고 두자릿수 상승세가 지속돼 금리인하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본다. 한은은 경기보다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한다. 물가가 안정돼 있기는 하지만 경제지표가 강하다. 부동산 상승도 가시화된다면 금리인상은 빠르면 12월과 1/4분기에 한번 정도 있을 것 같다. 이후 효과를 지켜본뒤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
부동산값 안정을 위해 콜금리를 인상은 아닌것 같다. 금리인상으로 부동산값을 잡을 것 같지는 않다. 금리가 낮아 부동산쪽으로 자금이 몰렸다고 하지만 그동안 부동산 정책이 공급을 억제하는 정책이 많았다. 수급상 불균형을 금리 25bp인상으로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금통위에서 한은은 부동산값 급등을 우려한다는 경고성 멘트를 할 것 같다.
▶ SC제일은행 전종우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2월 한차례 금리인하 예상
11월 콜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부동산 가격 급등 문제 등이 얽히면서 최근 금리가 급반등했으나 금통위에서는 경기 낙관론이 피력되면서도 인플레를 지적하겠으나 유가 하락 등으로 다소 탄력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콜금리는 기업이나 서민가계 대출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만을 가지고 금리를 올리는 것은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본다. 부동산 문제는 부동산 경기 부양 조짐 등에 따른 기대심리와 더불어 내년 결혼 등 출산 수요 증가 등 실제 수요가 동반되는 측면이 있다. 이 부분은 서민이나 실수요자들과 연관이 돼 있어 무작정 투기수요로 몰아가는 것은 곤란하다. 부동산은 수요쪽은 대출한도 축소 등 속도조절책, 공급쪽은 주택공급 증가 및 임대주택 등으로 대응하는 게 맞다고 본다. 내년 상반기까지를 보면 1/4분기가 경기 저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2월 정도에 한차례 정도 콜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본다. 금리를 한차례 정도 내리는 정도여서 채권쪽 투자 메리트는 크지 않다고 본다.
▶ 신영증권 주이환 이코노미스트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상반기까지 1~2번 정도 인상 예상.
11월 콜금리 동결 예상. 부동산 값 안정에 대한 필요성 주장이 금리결정에 영향은 미치겠지만, 경기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털어버린 뒤라야 인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즉 연말까지 경제지표를 확인한 후인 내년 2,3월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본다. 내년 상반기까지 한두번 정도 콜금리 인상할 것으로 예상.
▶ JP모건체이스 최경진 상무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상반기까지 콜금리 동결
11월 콜금리는 100% 동결로 본다. 제반정황상 부동산만 보고 통화정책을 펼수는 없다. 산업생산은 9월에는 좋았지만 10월에는 좋지 않을 것이다. 경기선행지수도 9월에 반등했지만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때를 기다려야 한다. 지금은 중립금리 하단에 있다. 부동산을 잡으려면 콜금리 25bp 인상만 가지고는 어렵고 50-100bp는 올려야 한다. 부동산을 잡기 위해 콜금리를 올리는 건 말이 안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는 업 앤드 다운이 있을 것이고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하방리스크 때문에 콜금리 인하압력이 있을 것 같다.
(이 기사는 8일 오전7시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최근 집값 급등 탓에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추가 인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은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금융경제 리얼타임 뉴스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금융기관 소속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11월 한은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경기 둔화 가능성을 우려, 콜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이 집값 급등의 직격탄을 맞고 급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와이즈자산운용 김경식 채권운용본부장은 "원래 10대0에서 7대3 정도로 이달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그러나 향후 인상 여지를 남겨 놓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값을 잡기 위해서는 콜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콜금리를 25bp 한차례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JP모건체이스 최경진 상무는 제반 정황상 부동산만 보고 통화정책을 펼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 상무는 "부동산 값을 잡으려면 콜금리 25bp 인상만 갖고는 어렵고 50~100bp는 올려야 한다"며 "부동산을 잡기 위해 콜금리를 올릴 경우 경기를 위축시키는 등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달 전만 해도 경기부양적 금리인하 가능성을 주장했던 다수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에 부동산시장 불안 등을 이유로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옮겨놓았다.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은 경기보다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한다. 물가가 안정돼 있기는 하지만 경제지표가 강하다"면서 "부동산가격 상승도 가시화된다면 금리인상은 빠르면 12월과 내년 1/4분기에 한번 정도 있을 것 같다. 이후 효과를 지켜본뒤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고유선 이코노미스트도 "연말 경기회복의 신호가 가시화된다면 금리인상 여력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가격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경우 내년 2/4분기 또는 3/4분기 중으로 콜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SC제일은행 전종우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2월중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1/4분기가 경기 저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월쯤 한차례 정도 콜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본다"며 "콜금리를 한차례 정도 내리는 정도여서 채권쪽 투자 메리트는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지난 8월 콜금리 목표를 연 4.50%로 두달 만에 0.25%포인트 추가로 올렸다. 이는 2001년 8월(연 4.50%)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해 10월과 12월, 올해 2월, 6월에 이어 8월까지 10개월 동안 0.25%포인트씩 다섯차례에 걸쳐 1.25%포인트가 인상됐다.
≪ 이코노미스트별 전망 ≫
▶ 대우증권 고유선 이코노미스트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2/4분기 이후 한차례 인상 예상
이달 금통위의 콜금리는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싶다. 최근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경기회복의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콜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콜금리 인상이 바로 이뤄지지 않더라도 향후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이다.
또 부동산 값 안정을 위해 콜금리 인상정책을 펴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에도 2004년 경기가 저점을 찍은 이후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방법으로 주택가격 상승세를 잡았다. 연말 경기회복의 신호가 가시화된다면 금리인상 여력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가격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경우 내년 2/4분기 또는 3/4분기 중으로 콜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현대와이즈자산운용 김경식 채권운용본부장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상반기까지 한차례 인상 예상
11월 콜금리는 동결할 것 같다. 원래 10대0 동결에서 7대3 정도로 동결이 우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향후 인상 여지를 남겨 놓을 듯하다. 다음주 월요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보고 잡히지 않으면 12월에 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값을 잡기 위해서는 콜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본다. 콜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위축 등 부작용은 감세로 해결해야 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콜금리를 25bp 한차례 올릴 것으로 보고 싶다.
▶ SK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상반기 한차례 인상 예상
부동상 문제 만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물가도 안정돼 있고 펀더멘털도 예상보다 괜찮지만 경기가 꺽여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콜금리 인상에 우호적이지 않다. 쉽게 콜금리 방향을 바꿀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특히 부동산 만을 보고 콜인상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통화정책은 거시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것인데 다른측면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금리상승이 경제상황을 위축시켜 전체적인 비용이 더 커질수 있다.
따라서 올해 말까지는 금리 동결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한차례 인상가능성이 있으나 변수가 많아 지켜봐야 한다. 북핵문제도 잘해결되는 것 같으나 배제할 수 없다. 상반기 금리 방향성을 상향으로 열어놓은 가운데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화증권 마주옥 이코노미스트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상반기까지 한차례 인상 예상
11월 콜금리 동결 예상. 경기둔화 우려를 감안할 때 부동산만을 이유로 콜금리를 올리기엔 지나친 감이 있다. 한은은 이미 기준금리를 많이 올렸다. 하지만 장기금리 는 10bp정도, CD금리는 60bp정도 오를 정도로 영향이 미미했다. 결과적으로 금리는 계속 올렸지만 관련 금리가 오르지 않은 것이다. 다시 말해 금리를 올린다고 부동산 과열을 잡겠다는 건 무리다. 내년 상반기까지 현 금리수준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다만 현 금리보다는 소폭 상승하는 걸로 예상한다. 미국은 금리를 인하 할 수도 있으나 한국의 금리수준은 현재 중립적인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기준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미국이 인하하더라도 한국은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동양종금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2/4분기 한차례 인상 예상
11월 콜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시장금리가 급반등하는 등 시장 내 금리인상 얘기가 돌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정책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금리정책은 부동산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을 고려해서 해야 한다. 경기는 순환상으로 내년 1/4분기 중에 바닥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이후 경기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따라서 통화정책은 금리인하보다는 내년 2/4분기 정도에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여당에서 경기대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으나 통화정책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재정정책상 일부 조절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 11월 콜금리 동결. 12월 이후 한차례 인상 예상
10월 경제지표가 11월말 발표되면 연내 인상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채권시장참가자들은 그 동안 경기침체에 배팅을 많이 했다. 그러나 한은 입장에서는 투자가 회복되고 두자릿수 상승세가 지속돼 금리인하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본다. 한은은 경기보다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한다. 물가가 안정돼 있기는 하지만 경제지표가 강하다. 부동산 상승도 가시화된다면 금리인상은 빠르면 12월과 1/4분기에 한번 정도 있을 것 같다. 이후 효과를 지켜본뒤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
부동산값 안정을 위해 콜금리를 인상은 아닌것 같다. 금리인상으로 부동산값을 잡을 것 같지는 않다. 금리가 낮아 부동산쪽으로 자금이 몰렸다고 하지만 그동안 부동산 정책이 공급을 억제하는 정책이 많았다. 수급상 불균형을 금리 25bp인상으로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금통위에서 한은은 부동산값 급등을 우려한다는 경고성 멘트를 할 것 같다.
▶ SC제일은행 전종우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2월 한차례 금리인하 예상
11월 콜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부동산 가격 급등 문제 등이 얽히면서 최근 금리가 급반등했으나 금통위에서는 경기 낙관론이 피력되면서도 인플레를 지적하겠으나 유가 하락 등으로 다소 탄력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콜금리는 기업이나 서민가계 대출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만을 가지고 금리를 올리는 것은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본다. 부동산 문제는 부동산 경기 부양 조짐 등에 따른 기대심리와 더불어 내년 결혼 등 출산 수요 증가 등 실제 수요가 동반되는 측면이 있다. 이 부분은 서민이나 실수요자들과 연관이 돼 있어 무작정 투기수요로 몰아가는 것은 곤란하다. 부동산은 수요쪽은 대출한도 축소 등 속도조절책, 공급쪽은 주택공급 증가 및 임대주택 등으로 대응하는 게 맞다고 본다. 내년 상반기까지를 보면 1/4분기가 경기 저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2월 정도에 한차례 정도 콜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본다. 금리를 한차례 정도 내리는 정도여서 채권쪽 투자 메리트는 크지 않다고 본다.
▶ 신영증권 주이환 이코노미스트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상반기까지 1~2번 정도 인상 예상.
11월 콜금리 동결 예상. 부동산 값 안정에 대한 필요성 주장이 금리결정에 영향은 미치겠지만, 경기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털어버린 뒤라야 인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즉 연말까지 경제지표를 확인한 후인 내년 2,3월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본다. 내년 상반기까지 한두번 정도 콜금리 인상할 것으로 예상.
▶ JP모건체이스 최경진 상무
: 11월 콜금리 동결. 내년 상반기까지 콜금리 동결
11월 콜금리는 100% 동결로 본다. 제반정황상 부동산만 보고 통화정책을 펼수는 없다. 산업생산은 9월에는 좋았지만 10월에는 좋지 않을 것이다. 경기선행지수도 9월에 반등했지만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때를 기다려야 한다. 지금은 중립금리 하단에 있다. 부동산을 잡으려면 콜금리 25bp 인상만 가지고는 어렵고 50-100bp는 올려야 한다. 부동산을 잡기 위해 콜금리를 올리는 건 말이 안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는 업 앤드 다운이 있을 것이고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하방리스크 때문에 콜금리 인하압력이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