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웬 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핵실험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조만간 핵실험이 있을 것이란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내외신들의 전언에 따르면 벨 사령관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일단 한 차례 실험을 했기때문에 앞으로 어느 시점엔가는 또다른 실험이 단행될 것이라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 사령관은 또한 미사일 혹은 여타 군사무기의 실험 역시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아마도 앞으로의 실험은 이 같은 종류의 매우 도발적인 군사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벨 사령관은 북한의 핵실험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어어도 한반도 지역의 힘의 균형이 변화되지는 않았다며, 미국 정보당국은 이미 수년 전부터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해왔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여전히 외교적 해결이 우선이라는 주장을 고수했다. "북한은 실험을 중단하고 핵무기 생산 또한 중단하고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