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20-30대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내에 신개념 금융포털 '펀& 인포'(가제)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2차서비스로 내년 1/4분기내에 커뮤니티 개념의 금융블로그도 도입할 예정이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과의 통합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있는 신한은행은 자체 금융상품몰 위주의 홈페이지외에 다양한 부가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e-비지니스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1차서비스로 은행 정보외에 다양한 부가정보를 제공하는 '펀& 인포'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IT전문업체와 업무내용 협의가 완료된 상태며 조만간 계약 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올 1/4분기 계획안을 마련해 놨으나 조흥은행과의 전산통합작으로 시행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이 같은 서비스는 20-30대의 인터넷 이용이 많은 젊은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특히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신혼부부들을 흡수해 정보제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예상고객은 수백만명으로 잡고 있으며, 신한은행 홈페이지 이용 고객의 적립식 포인트제도를 도입해 콘텐츠 고급정보는 이를 통해 소화시킬 예정이다.

이와함께 신한은행은 내년 1/4분기에 금융블로그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다. 은행의 일방적인 정보제공위주의 인터넷서비스 개념에서 벗어나 고객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키로 한 것.

금융블로그에는 고객이 직접 가계부를 작성하고 계좌 조회와 간단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내년 예산한 확보가 됐으며 1차 금융포털 개념의 도입후 2차서비스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탑-다운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커뮤니티를 만들도록 할 계획"이라며 "아직 전산통합작업으로 구체적인 시행단계는 아니지만 내년 1/4분기 내에 금융블로그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