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해마다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방지대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은 한국조폐공사 국정감사에서 위조지폐 발건 물량이 지난 2003년 3,800여장, 2004년에는 4,300여장이었던 것이 2005년에는 1만2,000여장으로, 그리고 올해 6월말까지 1만4,000여장으로 급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영길 의원은 "조폐의 역사는 위폐범들과 투쟁의 역사이기도 하다"며 "조폐기계나 기술이 범죄집단에 유출된다면 다량의 위폐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영길 의원은 "북한의 위폐제작 문제는 결국 미국의 금융제재와 핵실험 사태로 비화됐다"며 "조폐설비와 조폐기술의 유출을 방지할 대책을 철저해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