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11일 서울 구의동 프라임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감소' 안건이 승인됐다고 이날 밝혔다.이로써 한컴은 액면가 500원의 주식 5주를 1주로 병합하게 되며 주식수는 1억 1541만1055주에서 2308만2211주로, 자본금은 610억1081만2500원에서 122억216만2500원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한컴은 이번 자본감소로 유통주식수의 안정과 주당 순자산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주가가 적정 회사 가치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컴은 지난해 코스닥 등록 이후 최대 연간 매출실적(360억)을 올린데 이어 올 상반기 매출 223억 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 상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한글과컴퓨터 2006 신제품 전략발표회'에서 한컴은 올해 매출 목표 415억원을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백종진 대표는 "오늘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진의 감자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신 한컴의 모든 주주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최근 4년간 연속 흑자에 이어 올해도 창사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올려 주주가치 실현을 위한 배당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컴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감소의 건이 승인됨에 따라 구주권 및 채권자이의제출기간 등을 거쳐 오는 12월5일로 신주상장을 할 예정이다.[뉴스핌 Newspim] 윤상호 기자 cro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