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共同通信)은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협의에서 북한 출입선박의 조사와 군수물자 및 사치품 수출입금지 등 13개 항목의 대북조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10일 보도했다.이번 비공개협의에서 미국과 일본 등은 15개국 안보리 실무자협의에서 미국의 제안을 기초로 하여 유엔헌장 제7조에 의거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제출했다.미국의 이번 제안은 그 외에도 △ 대량살상무기에 사용가능한 모든 물자의 수출입 금지 △ 통화위조 등 금융시스템의 악용 저지를 위한 일련의 조치 △ 대량살상무기 관련 자산 및 거래동결 등을 담았으며, 북한이 유엔 결의에 따른 준수사항을 30일 이내에 이행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한편 통신은 중국 대사는 안보리가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의 길을 봉쇄해서는 안 될 것이란 입장을 기자단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