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기록에도 불구하고 북핵문제 등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국내 시장이 북한 리스크에 내성이 생겼기 때문에 이번 북핵문제에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예상을 빗나간 지난 4일의 양상은 연휴이후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을 어렵게 하는 또 하나의 변수다.이번 주 주식시장에서는 조정 이후의 주도업종군으로 뽑이는 IT 자동차 조선 기계 등의 업종에 대한 관심과 함께 10월에 본격화 될 3분기 실적발표와 관련한 실적호조 종목군으로 종목선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이번 주 증권사들의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종목은 오리온.오리온은 대신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속적인 주가하락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며 "해외법인의 빠른 성장과 스포츠 토토의 실적회복세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제과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우리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을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내놨다. 삼성물산이 건설수주 호조에 힘입어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보유 중인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다.현대중공업 역시 높은 이익 창출 능력과 꾸준한 수주 모멘텀에 힘입어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건설주의 인기도 여전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GS건설을 이번 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GS건설이 ▲상반기 신규수주 5조4000억원 달성 및 연간 9조1000억원 수주 전망 등 양호한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전망 ▲해외수주 잔고 15억달러 등 플랜트 중심 해외수주 증가 ▲안정적 계열사 수주 등에 힘입어 향후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는 것이 추천 사유.우리금융지주는 대신증권의 추천 목록에 올랐다.대신증권은 우리금융지주가 "올 하반기 순이자마진 회복에 따라 견고한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올해 배당매력에 더해 정부 지분매각시 주가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코스닥 기업으로는 하림 인탑스 이노칩 등이 추천을 받았다.하림은 ▲3분기 실적이 7월 중순 이후 생계가격 회복에 힘입어 크게 개선될 전망 ▲2007년부터 시행되는 축산물생산자표시법의 가장 큰 수혜 등이 예상된다는 것이 굿모닝신한증권의 평가.굿모닝신한증권은 "하림이 2003년 이후 2년만에 배당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과 18.7%의 지분을 보유한 농수산홈쇼핑의 실적개선도 주가상승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윤상호 기자 cro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