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신임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첫 명단이 발표됐다.
이번 내각은 아베 총리의 최측근을 중심으로 한 보수강경파들이 득세하였으며, 민간인사를 통해 관료들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평가된다.
내각을 총괄하는 관방장관에는 시오자키 야스히사 외무성 부대신이 임명되었고, 또 관방장관이 북한 납치문제를 겸임하도록 했다.
재무상은 오미 코지 전 경제기획청 장관이, 경제재정담당상에는 민간에서 발탁된 오다 히로코 정책연구대학교수가 그리고 경제산업상은 아키라 아마리(야마자키파), 금융담당상은 야마모토 유지(다카무라파)가 각각 임명됐다.
국토교통상은 연정파트너인 공명당의 간사장 휴우시바 데쓰조가 차지했다.
<아베 내각 명단>
(뒤의 괄호 안은 출신, 자민당 내 파벌 등)
[총리] 아베 신조(安倍晉三, 52)
[총무·우정민영]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57)(니와 고가파)
[법부] 나가세 진엔(長勢甚遠, 62)(모리파)
[외무] 아소 타로(痲生太郞, 66)(재임, 고노파)
[재무] 오미 코지(尾身幸次, 73)(모리파)
[문부과학] 이부키 분베이((伊吹文明, 88)(이부키파)
[후생노동]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71)(니와 고가파)
[농림수산] 마쓰오카 도시카츠(松岡利勝, 61)(이부키파)
[경제산업] 아마리 아카리(甘利明, 57)(야마자키파)
[국토교통·관광] 후유시바 데쓰조(冬柴鐵三, 70)(공명당)
[환경·지구환경] 와카바야시 마사토시(若林正俊, 72)(모리파, 참의원)
[관방·납치문제]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55)(니와 고가파)
[국가공안·방재] 미조테 겐세이(溝手顯正, 64)(니와 고가파, 참의원)
[방위] 규마 후미오(久間章生, 65)(쓰시마파)
[경제재정] 오타 히로코(大田弘子, 52)(민간)
[규제·행정개혁] 사다 겐이치로(佐田玄一郞, 53)(쓰시마파)
[금융·재취업] 야마모토 유지(山本有二, 54)(다카무라파)
[오키나와·북방·과학기술혁신·출산·남녀평등·식품안전]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64)(모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