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펀드가 태광그룹에 대해 전면적인 공세를 펴는 가운데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19일 장하성펀드가 매집에 들어갔다고 밝힌 태광산업은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다가 2시30분 현재 전일대비 11.99% 오른 7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자산주로 분류되는 종목 중 일부 종목들도 수혜를 입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3320원을 기록한 가운데 일신방직(1.20%), 한국제지(1.27%), 대림요업(3.12%)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다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한편 자산주임에도 불구, 삼부토건, 한화석화, 고려제강, 한진, 한솔케미칼 등은 1~2%대 떨어지며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업계 한 관계자는 "이슈가 장기화되면서 자산주에 대한 메리트가 많이 희석된 것 같다"며 "이제 시장도 장하성 펀드 효과에 대해 무작정 따라가기 보단 선택과 집중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장하성펀드측은 태광산업의 이호진 회장과 아들의 소유인 전주방송을 이용해 태광산업 소유였던 천안방송 지분 67% 편법취득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폈다.[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