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황정하 애널리스트는 18일 한국제지 기업분석보고서에서 "8월 매출액은 305억원으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으나, 영업손실과 경상손실은 각각 16억원과 21억원으로 전월대비 증가했다"며 "이 같은 부진한 실적은 설비 증설 이후 고정비 증가와 상반기중 원가는 상승했으나, 매출 증가 및 판가 상승이 미진한 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향후 월별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증설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복사지 매출이 아직 부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선 폭은 낙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보유', 목표가 2만8500원.다음은 한국제지 기업분석보고서 내용입니다.지난 금요일 한국제지가 발표한 8월 실적은 전월에 이어 영업적자폭이 확대되는 부진을 지속했음.8월 매출액은 305억원으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으나, 영업손실과 경상손실은 각각 16억원과 21억원으로 전월대비 증가했음. 이 같은 부진한 실적은 설비 증설 이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와 상반기중 펄프 가격 강세에 따라 원가는 상승했으나, 매출 증가 및 판가 상승이 미진한 점에 기인함. 수출 가격은 전월의 재고 정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월대비 3.4% 상승했으나, 내수 판가 하락으로 인해 평균 판매가격은 전월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쳤음. 인쇄용지업체들이 9월 들어 내수 판가 인상을 시도하고 있음에 따라, 향후 월별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증설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복사지 매출이 아직 부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선 폭은 낙관하기 어려움. 동사에 대해 HOLD(M)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8,500원을 유지함. [뉴스핌 Newspim] 윤상호 기자 cro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