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의 중국 경제 동향 보고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중국기업의 해외상장 4단계 - 올해 7월말까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기업은 351개사, 런던시장에는 48개사가 상장돼 있음. 9월22일(금) 초상은행과 10월 공상은행의 해외상장을 앞두고 있음. 지난 10여년간 중국기업의 해외상장에는 4단계 특징이 있었음 중국기업의 해외증시 상장은 뚜렷한 4단계의 특징을 보임 - 제1단계(1993년~1995년): 해외 기업상장은 전통적인 제조업중심으로 추진. 칭다오(靑島)맥주, 상하이(上海)석유화학, 마안산(馬鞍山)철강, 하얼빈동력설비 등 - 제2단계(1997년을 전후): 항공, 전력, 교통 등 기반산업과 인프라시설 분야의 해외상장이 집중. 업종대표주 성격의 블루칩이 잇따라 해외에 상장됨. 둥팡(東方)항공, 화능(華能)전력, 선전고속, 광저우 선전철도, 다탕(大唐)발전 등- 제3단계(1999년 전후): 석유, 통신 등 독점 국가기간산업을 제외한, 민간 첨단기술기업이 대규모로 해외상장을 추진. 푸젠헝안(福建恒安), 시나(新浪), 소후, 넷이즈 등 인터넷 전자상거래 기업이 무더기로 상장 - 제4단계(2001년 이후): 중국기업의 해외상장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추세가 나타남. 업종구분이 없어졌고, 상장국가(지역)와 상장방식이 다양해졌음. 2001년 국영회사인 중국해양석유의 IPO, 미국에 우회등록시킨 저장완샹(浙江萬向)그룹 등. 중국인민보험, 중국생명, 평안보험, 교통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거대 금융기관이 대규모로 상장됐음 해외상장의 이점이 국부유출보다 월등히 많음- 해외상장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막대한 자금을 조기에 조달할 수 있음. 기업의 생산품질 향상과 국제표준에 따라 경영체질을 개선시키고, 회사의 지명도 제고, 국제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중국기업의 해외상장붐은 지속될 전망[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수석연구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