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4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고려아연은 13일 오전 19분 현재 전날대비 2.39% 하락한 7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욱이 고려아연은 지난 3일동안 15% 가량 낙폭을 키워왔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의 급락세를 원자재가격의 급락조짐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초와 같은 양상이 나오지않겠느냐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 당시 사상 최고가 행진을 달리던 코스피지수는 원자재 가격 급락 충격으로 단기간에 20%가량 급전직하했다. 특히 고려아연의 경우 지난 5월 11일 연중최고가를 달리던중 원자재 급락 영향권에 들면서 단기간에 20%가 하락하는 '경험'을 치른 바 있다. 그러나 증권가는 고려아연에서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CJ투자증권의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경기지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비철금속 가격에 대해 오히려 향후 급락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반면 한국증권의 김봉기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그는 "고려아연의 제품별 영업이익 기여도는 아연이 47%에 달하지만 절반에 못 미치고, 연(Pb)과 기타 부산물이 각각 17%, 36%에 달해 수익구조가 아연에만 치우쳐 있지 않다"며 "아연 비중 47% 중에서도 기본 제련수수료(TC)를 제외한 추가분만이 아연 가격 변동에 따라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연 가격이 변동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연의 3분기 평균가격은 t당 3371달러로 전분기 3300달러에 비해 71달러 가량 높다"며 "연의 평균 가격도 t당 1140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43달러 가량 상승, 3분기 영업이익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규석 기자 newspim200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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