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검침(AMR)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은 태국, 노르웨이 시장 진출에 이어 멕시코 국영 전력회사 CFE가 발주한 원격검침 프로젝트를 수주해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누리텔레콤은 멕시코에서 공장, 빌딩 등 대규모 전력수용가와 중/소규모 수용가를 대상으로추진하는 원격검침(AMR:Automatic Meter Reading)프로젝트에 자사의 원격검침용 모뎀(모델명 AMR-GSM-V2-CFE) 800대를 지멘스를 통해 텔셀(www.telcel.com.mx)에 납품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수주금액은 23만6000달러로 한화로는 약 2억2582만원 규모다. 이는 누리텔레콤 최근 매출액 대비 1.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30일까지. 이번에 멕시코에서 추진하는 원격검침 프로젝트는 대규모 전력수용가와 중/소규모 수용가를대상으로 추진하며 기존 TDMA 서킷(Circuit) 방식을 GPRS패킷(Packet)방식으로 변경해 원격검침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 발주처인 CFE(www.cfe.gob.mx)는 1937년에 설립된 멕시코 최대 국영 전력회사다. 누리텔레콤측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원격검침 인프라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 지멘스 및 텔셀과 공동으로 중남미 원격검침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누리텔레콤은 전일대비 4.30% 하락한 3780에 장을 마쳐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뉴스핌 Newspim] 윤상호 기자 cro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