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 나홍석 애널리스트의 '신세계(004170) – 지분 증여의 의미' 보고서 요약분입니다.- 정재은 명예회장 지분 전량 증여 : 정용진씨 9.32%, 정유경씨 4.03%로 확대- 지분 증여는 신세계의 실적 개선에 대한 대주주들의 기대감 반영-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550,000원 유지대주주 지분 7.8% 증여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은 본인 소유의 지분 7.82%(1,474,571`주)를 자녀인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과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에게증여했다. 이로써 정용진 부사장의 지분율은 4.9%에서 9.3%로 확대됐다. 전일 주가 기준으로 총 증여금액은 6,870억원이며 50%의 증여세율을 감안할때 납부하여야 할 세금은 3,4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주주의 증여는 예정되었던 수순으로서 신세계의 경영권 승계 과정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 다만 이명희 회장의 지분은 수년 후에나 증여될 것으로 알려졌다.세금 납부로 대주주 지분율 하락할 가능성 상존 증여세 납부를 위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겠으나, 언론에 의하면 대주주들은 현물 납입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단순 계산으로는 이명희 회장의 지분 증여시에도 일시에 주식으로 세금을 납부할 경우 대주주 일가의 지분율이 현재의 28.7%에서17%까지 하락할 수 있어 경영권 불안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증여세를 분할 납부하는 방법(연부연납(年賦年納) 등)을 택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주가 상승시 증여세로 납부해야 하는 지분이 감소할 수 있어 대주주들에게긍정적이다. 한편 신세계가 대주주들을 위해 별도로 지불할 비용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신세계 실적에 대한 자신감 시사 현 시점에서의 증여는 대주주들이 동사의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주가상승을 예상할 경우 주가 저평가 영역에서 증여하는 것이 세금부담을 감소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증여는 대주주들이 동사 실적에 대해 강한자신감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이슈라고 판단한다.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50,000원을 유지한다.[뉴스핌 Newspim]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