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큐스팜이 모든 암에 적용이 가능한 항암물질을 단독 개발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이큐스팜은 5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자사가 단독개발 한 항암제 물질 'IDR-805'가 '암혈관 형성 저해제'로 특허 등록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미국특허를 취득한 IDR-805는 이큐스팜의 단독개발 물질이며 혈관형성 저해제를 이용한 항암제로서 기존 항암제들과 달리 모든 암에 적용이 가능한 물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큐스팜 관계자는 "암세포로 유입되는 혈관형성을 차단함으로서 암세포의 성장을 제한하고 소멸시킬 수 있는 특징을 보유한 신약물질"이라며"쉽게 말하면 암세포로 영양분이 유입되는 혈관형성을 차단함으로서 암세포를 굶겨죽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국내에서 진행된 동물실험의 결과 IDR-805를 주입한 쥐의 경우 암세포의 크기가 27일 만에 3분 1크기로 축소되는 효능성이 검증됐다"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기존 항암제의 경우 신체에 발병하는 암은 종류가 많기 떄문에 항암제도 특정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도록 개발돼 왔다"며 "그러나 IDR-805는 암세포의 종류와 상관없이 암세포가 자체적으로 생성해 영양분을 흡수하는 혈관을 차단, 암세포를 소멸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큐스팜은 IDR-805 신약물질이 모든 암세포에 적용 가능한 특성을 기반으로 전체 항암제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큐스팜은 IDR-805의 상업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큐스팜은 "항암치료를 진행할 때는 한가지 약물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약물과 믹싱을 해서 사용한다"며 "이에 따라 IDR-805는 암세포가 성장하는 것 자체를 방해하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위한 믹싱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로 사용될 상업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이큐스팜은 신약후보 물질의 신약화 개발 단계를 나타내는 파이프라인에서 IDR-805는 미국내 전임상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큐스팜은 "IDR-805는 이미 특허출원 단계부터 미국의 바이오 전문 투자펀드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아왔으며, 미국 샌디에고의 현지법인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기관인 FDA 승인을 위해 향후 미국내 전임상은 물론 임상 실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한철규 사장은 "IDR-805의 미국 특허등록은 블록버스터 신약의 개발을 위한 파이프라인 구축의 기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인체에는 치명적이지만 개별 항암제 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다는 특징으로 상업적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었으나, 전체 암을 대상으로 항암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은 미국내 신약관련 기관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강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