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4일 동화약품 투자보고서를 내고 "높은 밸류에이션은 해외에서 개발중인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기술수출 기대감의 반영이라는 측면에서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향후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기술수출과 관련한 추가적인 진전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마켓포펌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다음은 동화약품 투자보고서 내용입니다.기존의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는 1)기존에 경쟁력이 낮았던 처방의약품 매출이 성장세에 접어들면서 부진한 일반의약품 부문을 보완하여 전체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 2)현재 진행중인 신약개발 과제들이 의미있는 단계에 접어듬에 따라 이에 대한 주가반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 등 이었음.특히, 연구개발 부문이 최근 동사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판단되는데 현재 동사는 골다공증치료제와 신퀴놀론계 항균제를 영국에서 개발중이며 임상1상을 완료한 상태임. 통상적인 신약개발과정을 감안할 때 세계신약을 겨냥하고 있는 국내업체의 경우 임상1상이 마무리된 이후 다국적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 등을 체결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동사의 경우도 향후 2가지 과제에 대한 해외업체로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었기 때문임.동사 투자의견을 기존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함. 주이유는 해외에서 개발중인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기술수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동사주가는 최근 1개월간 18% 상승하여 시장대비 13% 초과수익률을 시현하였음. 따라서 동사의 FY06F, FY07F 예상PER은 각각 20.2배, 16.4배로 제약업종평균 PER(현대증권 커버리지 기준) 15.5배, 12.6배 보다 높고, 상위6개 제약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PER을 받고 있어 Valuation 측면의 매력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그림 참조)동사의 높은 Valuation은 해외에서 임상1상을 완료한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기술수출 기대감의 반영이라는 측면에서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되나, 현시점에서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기술수출 계약추진과 관련한 추가적인 진전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을 기존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함.다만, 동사는 골다공증치료제 및 퀴놀론계 항생제에 관련된 기술수출 계약을 꾸준히 진행하는 과정에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진전사항이 발생하거나 또는 예상보다 빨리 성공적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경우에는 투자의견 상향을 재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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