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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이슈] G7 불구 달러약세 제한될 듯.. 엔 대비 113엔, 대유로 1.30엔 한계 예상 - WSJ

기사입력 : 2006년09월01일 17:23

최종수정 : 2006년09월01일 17:23

9월 글로벌 외환시장은 선진국 G7 회담을 가장 큰 이벤트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이벤트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 강도는 어느 정도일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이번 G7회담 및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총회는 이후 미국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과 함께 외환시장에 분수령을 제공할 가능성이 존재한다.이와 관련, 美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자 싱가포르발 기사를 통해 만약 이번 회담에서도 기존 입장에서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미국 달러화는 아시아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폭과 기간은 역시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이번 회담에서도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다시 한번 환율 유연성 제고와 아시아 통화의 절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에도 "신흥 아시아, 그 중에서도 중국의 환율유연성 확대가 필수적"이란 부가적인 문구가 달릴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하지만 기존과 같은 내용이 재확인된다고 해도 IMF를 통한 환율정책에 큰 변화가 없다면 이 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제한적인 약세를 보이는데 그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세계경기가 둔화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특히 이 같은 변화에 취약한 아시아 통화들이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경기가 둔화될 경우 아시아 중앙은행이나 정부는 자국통화의 급격한 강세를 억제하려는 태도를 보인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세계경제 불균형에서 세계경기 둔화로 관심 이동, IMF 'Misalignment'에 치중할 듯WSJ는 여기서 달러/엔은 113엔 정도, 유로/달러는 1.30달러 수준이 달러 약세의 저점이 될 것이며, 이후 반등시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신문은 다수 외환전문가들이 이번 G7 회담 성명서에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스티븐 젠(Stephen Jen) 모건스탠리 수석외환분석가는 "성명서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고, 이번에는 부가적인 문구는 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물론 이번에도 글로벌 불균형 문제를 가장 중요한 화두로 제시할 수는 있겠지만, 환율에 대한 우려는 다소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젠은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적 달러약세를 외치는 달러약세론자를 제외하자면 이 같은 불균형 문제에 대해 특히 주목할 것 같지는 않다"며, "지금 글로벌 경제성장은 환율정책이 아니라 자산가격이 추동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그는 관심이 불균형에서 긴축정책에 따른 유동성 축소와 경기둔화로 이동한다면, 결국 이는 리스크 회피 성향을 강화시켜 달러화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쨌거나 아직도 미국의 생산성과 성장력은 강하고 미국 금리도 매력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다.하지만 WSJ는 외환딜러들이 일시적이라도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기회를 놓칠 리는 만무하다며, 특히 성명서에서 아시아 통화에 대한 절상 요구가 다시 나온다면 이들 통화를 매도하는 쪽에 전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렌 청(Irene Cheung) ABN암로 싱가포르 지사의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4월과 마찬가지로 시장은 달러화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G7회담 외에도 IMF와 세계은행의 총회가 20일까지 이어질 텐데, 여기서 IMF가 환율에 대한 좀 더 향상된 감독자 역할을 강조할 경우 외환시장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이에 대해 모건스탠리의 젠은 IMF가 환율조작보다는 환율 균형조정 문제(currency misalignment)에 좀 더 역할을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그는 "환율 균형조정이란 개념이 이론상 좀 더 객관적이며, IMF가 다자적인 협의를 통해 어떤 나라의 환율 조정 문제에 개입하는데 있어 거부감을 덜 수 있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또한 IMF의 환율 균형조정 역할의 강화는 빠른 진척을 보이기는 힘들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ABN의 청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IMF에 대해 좀 더 전향적인 태도를 요구했지만, 아직 IMF가 그 길을 모색하는 중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성명서의 내용은 일반적인 수준을 벗어날 수는 없을 듯 하다"고 예상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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